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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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송강호 최고"…'스파이더맨' 감독, 韓 영화 관심 [종합]

기사입력 2023.06.14 11:50 / 기사수정 2023.06.14 19:0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켐프 파워 감독이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를 언급하며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을 전했다.

14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감독 조아킴 도스 샌토스, 켐프 파워, 저스틴 톰슨)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켐프 파워 감독과 배우 샤메익 무어, 헤일리 스테인펠드가 참석했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새로운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샤메익 무어 분)가 수많은 스파이더맨들과 함께 멀티버스 세계 속 다중 우주의 질서를 잡기 위해 빌런과 대결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이날 켐프 파워 감독은 관심 있는 한국 영화와 배우 등을 언급하면서 "송강호 배우가 '기생충'과 '브로커'에서 정말 너무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셔서, 매 작품이 나올 때마다 챙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에 대해서는 "당대 최고의 감독"이라고 관심을 표현했고,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님도 액션과 호러를 조화롭게 만들 수 있는 재능 있는 감독님"이라고 얘기했다.

또 "한국 영화계를 보면 감독과 배우, 스태프도 그렇고 '풍년'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최고의 분들로 가득하다는 생각이 든다. 같이 협업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라고 감탄했다.




샤메익 무어도 "올해 초에 한국에서 나온 좋은 액션 영화를 봤다. 재능 있는 한국 분들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에도 꼭 한 번 방문하고 싶다는. 저는 열려 있기 때문에, 언제든 연락 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전작에 이어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그웬 역을 연기한 헤일리 스테인펠드도 "한국 영화를 보면 마치 영화의 다양성이 DNA에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전 세계에 있는 아티스트 전문가가 참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를 꼽으라면 저는 정호연 씨를 꼽고 싶다. 지난 해 SAG 어워즈에서 만났는데, 다음에 꼭 한 번 만나서 연기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 샤메익 무어는 한국 관객들에게 높은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는 스파이더맨의 캐릭터 인기 비결을 언급하면서 "피터 파커부터 모든 것이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피터 파커를 보면 일반적인 모범생의 사람인데, 마스크를 쓰고 나면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를 구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이 된다. 마일스라는 스파이더맨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로 가득하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게임이 됐든 영화가 됐든 스파이더맨이 완벽한 버전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목적과 소명을 다하는 모습들에 사람들이 감명을 받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21일 개봉한다.

사진 = 소니 픽쳐스 코리아,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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