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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피한 롯데, '등근육 경직' 김원중 이상 無...13일 한화전은 휴식

기사입력 2023.06.13 16:40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다행히 큰 부상을 피해 갔다. 일단 하루 더 휴식을 취하면서 완전 회복에 전념한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6차전에 앞서 "김원중은 아직 등에 타이트한 느낌이 남아 있지만 다행히 검사 결과 파열 등 부상은 없는 상태로 확인 됐다"며 "지난 11일 삼성전 피칭 중 교체됐을 때보다는 좋아졌다"고 말했다.

김원중은 지난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팀이 2-3으로 뒤진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피렐라-강민호-오재일로 이어지는 삼성의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고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롯데 벤치는 타선이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3-3 동점을 만들자 9회말에도 김원중을 투입했다. 하지만 김원중은 선두타자 김태군에 초구를 던진 뒤 불편함을 호소했고 김도규와 교체돼 등판을 마쳤다.

김원중이 통증을 느낀 원인은 등 근육 경직이었다.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실시한 결과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서튼 감독은 김원중의 몸 상태가 100%까지 회복되지 않은 점을 감안, 13일 한화전까지는 휴식을 부여할 방침이다.

서튼 감독은 "김원중이 아직 경직 증상이 남아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오늘 하루 더 회복이 필요하다"며 이날 경기에서 기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롯데는 지난주 베테랑 우완 김상수, 좌완 영건 김진욱이 최근 구위 난조 여파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태다. 김원중까지 이날 등판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필승조는 셋업맨 구승민 한 명만 대기할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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