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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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1938' 김영웅, 토착신 업신 수호자로 활약

기사입력 2023.06.12 17:2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구미호뎐1938’ 김영웅이 특별출연으로 최종화에 힘을 더했다.

‘K-판타지’라는 장르의 한 획을 그으며 확장된 세계관을 꽉 채운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이 11일 뜨거운 반응 속에 종영을 맞았다. 그런 가운데 극 초반 삿갓을 쓴 아기 ‘업신’의 수호자로서 임무를 수행했던 김영웅이 최종화에 재등장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구미호뎐1938’ 최종화 방송에서는 이연(이동욱 분)의 앞에 다시 유유히 모습을 드러낸 사내(김영웅)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기의 모습을 한 토착신 ‘업신’을 안은 채 강직한 눈매와 묵직한 아우라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며 등장,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상승시켰다. 이어 그는 죽은 무영(류경수)을 붙들고 흐느끼는 이연에게 차분한 음성으로 업신으로부터의 언약을 전했다. ‘길을 찾을’ 도움을 얻기보다 친구의 운명을 되돌릴 것을 결단한 이연에, 사내는 그 뜻에 따라 아직 이승을 떠나지 않은 혼을 불러와 무영을 되살려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반전의 묘미를 제대로 경험케 했다.

그간 연극 무대 위와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배역의 리얼리티를 높이는 활약을 선보인 김영웅.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암수살인’, ‘판도라’, 드라마 ‘꼭두의 계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해피니스’, ‘빈센조’, ‘검법남녀’, ‘투깝스’, ‘리멤버 – 아들의 전쟁’ 등 굵직한 작품 속 빈틈없는 명연기로 신스틸러 칭호를 얻은 바 있다. 특히, 드라마 ‘빈센조’에서 ‘금가동 뉴트리아’ 박석도 역을 맡아 송중기와의 중독적 코믹 케미를 만들어 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붙들기도.

이처럼 탄탄히 다져온 연기 내공으로 짧은 등장에도 ‘구미호뎐1938’ 최종화에 강렬한 존재감을 더하는 활약을 보여준 김영웅에 많은 이들의 호응이 이어지는 터. 이에 그의 다음 행보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이 한층 짙어지고 있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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