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K팝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위버스콘'으로 함께 했다.
1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3 위버스 콘 페스티벌(2023 Weverse Con Festival)'이 열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위버스 파크’(Weverse Park), ‘위버스콘’(Weverse Con), ‘라이브플레이’(LIVE PLAY)로 구성된 가운데, 오후 6시부터는 ‘위버스콘’과 ‘라이브플레이’가 KSPO DOME과 88잔디마당에서 각각 열렸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페스티벌이 진행됐고, 수많은 케이팝 팬들이 운집했다.
이날 위버스콘의 오프닝은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이 처음으로 선보인 글로벌 그룹 &TEAM(앤팀)이 함께 했다. 잔디마당 무대부터 KSPO DOME까지 한국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앤팀 멤버들은 "이렇게 많은 관객분들 앞에서 공연해 긴장이 된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좋은 무대 기대해달라.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여러분 목소리에 힘을 얻는다. 마지막까지 큰 호응 부탁드린다"라며 한국 공연 무대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라잇썸과 백호가 연이어 무대에 오르며 흥겨운 무대를 이어갔다. 특히 백호는 "이렇게 큰 무대에서 관객분들 만나는게 너무 오랜만이라서 대기실에서 몸이 근질근질하더라. 이렇게 여러분들을 만나니까 너무 행복하다"고 오랜만에 대형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 역시 엄정화에 대한 헌정 무대가 이어졌다. 이현은 보이스 테그 기술을 이용해 엄정화의 목소리까지 소화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현은 엄정화에 대한 존경심을 전하며 "때론 실험적이고 파격적이게 만들면 세상을 놀라게 만들었다. 엄정화라는 장르를 만들었고, 후배 아티스트들에게도 귀감이 준다. 스스로의 경계를 허물고 꿈을 안겼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앤팀과 백화, 엔하이픈의 엄정화의 노래로 헌정 무대를 꾸몄다.
이후 '대세 신예' 뉴진스가 무대에 올랐다. 이들의 등장의 관객석은 들썩였고 함성은 더욱 울려퍼졌다. 이들은 'OMG' 부터 '디토', '쿠키', '하힙 보이'까지 신에답지 않은 기량으로 연이어 무대를 선보이며 뜨거운 무대를 이어갔다.
멤버들은 "저희에게 파라다이스는 여러분과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이 아닐까 싶다"며 "오랜만에 멤버들과 함께 여러분들에게 무대를 보여드려 너무 즐겁고 재밌었다. 앞으로 더욱 성정한 모습 보여주기 위해서 더욱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하이브의 차세대 주자인 엔하이픈은 '피버', '빌스', '파이트', '카르타', '바이트 미'까지 앨범 타이틀곡부터 수록곡, 현재 활동 중인 신곡까지 연이어 선보이며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한 위버스콘에 첫 참가를 한 비투비는 시작부터 탄탄한 라이브로 관객들에게 귀호강 무대를 전했다. 서은광은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올해 컴백을 하기 전부터 위버스를 통해 팬분들과 함께 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뿐만 아니라 비투비는 '나의 바람', '너없인 안 된다', '괜찮아요',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그리워하다' 등을 열창했고 감성과 재치가 공존하는 무대로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위버스콘'의 마지막 페이지는 지코가 장식했다. '터프 쿠키'로 오프닝을 연 지코는 "대기하면서부터 느꼈는데 분위기가 정말 좋더라. 어제에 이어서 오늘까지 위버스의 열풍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많은 아티스트들이 이곳 파라다이스 스테이지를 뜨겁게 달구고 가셨고 오늘도 달구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제가 영광스럽게도 마지막날 피날레를 장식하게 됐다. 공연의 마지막과 어울리는 첫 등장이 뭘까 생각을 하다가 저는 상반되는 걸 좋아해서 제 솔로 활동 포부를 알렸던 '터프 쿠키'로 무대를 꾸며봤다"라고 오프닝 곡 선곡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저희 KOZ에서도 신인이 나왔다. 보이넥스트도어 친구들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정말 잘 하는 친구들이다. 저 지코 역시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자신이 프로듀싱한 신예 보이넥스트도어에 대한 홍보까지 잊지 않았다.
이후에도 지코는 '괴짜', '아무노래', '아티스트', '너는 나 나는 너', '새삥', '거북선', '오키도키', '보이스 앤 걸스'까지 9곡을 소화해내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사진 = 위버스콘 페스티벌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