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때려내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 팀의 9-6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타율은 0.246으로 전날과 비교했을 때 변화가 없었다.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 나간 김하성은 3회말 땅볼로 물러난 뒤 세 번째 타석에서 결과물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팀이 6-1로 앞선 5회초 무사 1·3루에서 콜로라도 선발 오스틴 곰버의 4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쳤다. 그 사이 3루주자 잰더 보가츠가 홈을 밟았고, 곰버는 김하성에 적시타를 맞은 뒤 강판됐다.
김하성의 존재감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김하성은 7회말 1사에서 찰리 블랙몬의 타구를 잡기 위해 빠르게 앞으로 달려들었고, 포구 이후 글러브 토스로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정확하게 공을 전달했다.
1회와 2회 각각 3점을 뽑은 샌디에이고는 경기 중반 이후에도 계속 리드를 지켰고, 콜로라도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2연승을 달렸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다르빗슈 유는 5⅓이닝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 시즌 5승째를 올리면서 메이저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아시아 출신 투수가 메이저리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은 건 노모 히데오(2003년·통산 123승), 박찬호(2005년·통산 124승) 이후 다르빗슈가 세 번째다.
사진=AP, USA투데이/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