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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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 칼날 못 피한 딜런, 두산 웨이버 공시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3.06.08 15:55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을 방출하는 결단을 내렸다.

두산은 8일 KBO에 딜런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딜런은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8.00의 성적만 남긴 채 두산 유니폼을 벗게 됐다.

1996년생인 딜런은 우완 정통파 투수로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계약을 맺으며 KBO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두산은 딜런이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지만 만 27세의 젊은 나이와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 팀 내 유망주 랭킹 25위를 기록했던 높은 잠재력에 주목했다.

지난 2월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 때까지만 하더라도 딜런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불펜 피칭에서 날카로운 구위를 보여주면서 충분히 선발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막판 라이브 피칭 도중 타구에 머리를 맞는 부상을 당하면서 모든 게 꼬였다. 재활을 마치고 지난달 4일 KBO 데뷔 첫 등판을 가졌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딜런이 빠르게 몸 상태를 회복하기를 바랐지만 좀처럼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았다. 지난 4일 불펜 피칭에서 또다시 통증을 호소하면서 결국 방출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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