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정현 기자) 안익수 FC서울 감독이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의 멋진 득점을 칭찬했다.
FC서울이 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경인 더비'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서울은 인천과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서울은 일단 4위 제주(8승 4무 5패 승점 28, 득점 26)와 승점은 같지만, 득점에서 앞서 3위(8승 4무 5패 승점 28 득점 30)로 올라섰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서포터분들과 팬들 모두 수고 많이 했다. 상황이 다르지만, 모두 다 과제이고 개선해서 더 나은 상황으로 내용, 결과 모두 가져올 수 있게끔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 중심에 팬들이 계시는데 우리가 더 많이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일단 인천전을 비겨 연패가 없다. 안 감독은 "승률에 대한 것 중 하나가 시즌 중 연패가 있으면 안 된다는 점이다. 거기에 더불어 더 발전하고 좋은 팀이 되려면 연승이 필요하다. 지금은 연승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과정에 충실하면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한다. 항상 과정에 목표를 두고 매진하다 보면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황의조의 득점이 본인다운 득점이었다는 의견에 대해 안 감독은 웃으며 "내가 볼 때 최고다"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서울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언행 하나하나에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부족한 부분이 나올 때마다 발언을 해주는 멘토 역할을 한다. 열심히 하고 있고 여기에 황의조가 골까지 기록해 줘 고무적이고 축하한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김경민의 경우 교체로 투입됐다가 재교체를 당했다. 안 감독은 이에 대해 "연습 경기에 좋은 경기력이 보여서 함께 했다. 실전 경기에선 다른 리듬 때문에 애를 먹었다. (김)경민과 이야기를 할 것이고 이해해 주길 바란다. 더 발전되는 상황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기성용은 황의조의 득점을 도운 뒤 곧바로 교체 아웃돼기도 했다. 안 감독은 "주중 경기이고 피로도를 고려해 원래 전반이 지난 뒤 빼려고 했다. 역할을 위해 경기장에 있어야 하고 팬들을 위해 좋은 경기를 해야 했다. 전반 끝나고 본인의 의사로 계속 뛰게 했다. 아쉬움은 있지만, 그런 상황들은 계획했던 바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