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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사우디 가면 돈방석 앉는다"…영 언론 '손흥민 중동행' 주목

기사입력 2023.06.07 06: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중동 구단들의 관심을 받자, 영국에서도 손흥민의 행보에 주목했다. 

손흥민은 최근 이적시장에서 엄청난 영입을 시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축구기자협회(FWA) 정회원이자, CBS 스포츠 소속 기자인 벤 제이콥스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사우디 이적과 관련 있는 선수들에 대해 보도하던 중 손흥민을 거론하며 "토트넘의 손흥민도 사우디의 2024년 목표다. 이미 기초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힐 수 있다. 계속 주시해야 한다"라며 손흥민이 사우디 구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는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나스르로 향한 이후 이적시장에서 꾸준히 유럽 최정상급 선수들을 노리고 있다. 지난겨울에도 루카 모드리치, 세르히오 라모스가 제안받았으며, 최근에는 리오넬 메시와 카림 벤제마가 사우디행에 가까워졌다는 보도가 잇달았다. 

이런 가운데 영국 현지언론도 손흥민의 중동행 가능성 소식에 주목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6일 "사우디의 영입 리스트에 있는 토트넘의 스타"라며 손흥민과 사우디 이적설에 대해 보도했다. 



풋볼인사이더는 "CBS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는 2024년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사우디는 작년 호날두 영입 이후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사우디의 관심을 언급했다. 

이어 "그들은 벤제마를 2년 계약으로 알이티하드로 영입할 예정이며, 메시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손흥민과 계약하는 계획도 진행 중이지만 이는 내년에 가능하다"라며 사우디가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손흥민 영입 계획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사우디가 손흥민 영입을 1년 미룬 이유로는 "손흥민이 2024년에 토트넘과의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기 때문"이라며 해당 조건을 바탕으로 토트넘을 설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풋볼인사이더는 손흥민이 사우디의 제안을 받아들여 중동으로 간다면 엄청난 부를 얻을 수 있는 점도 강조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내년 사우디에서 계약을 수행하며 막대한 임금을 받을 수 있다. 사우디는 국내 리그를 인기 있는 리그로 만들기 위해 최고의 스타들을 데려올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알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는 2억 유로(약 2800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메시의 경우 알힐랄에 4억 유로(약 5600억)을 제시받았다.  

손흥민이 메시와 호날두 수준의 연봉을 받기는 어렵지만,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받는 연봉으로 알려진 약 1000만 파운드(약 162억원)보다는 훨씬 높은 금액일 전망이다. 

영국 언론들도 손흥민의 중동행과 그의 연봉 상승에 많은 관심을 가진 가운데, 다음 시즌 이후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 남는 손흥민이 중동행이라는 파격적인 선택을 내릴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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