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KT 위즈가 투타의 조화 속에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에이스 고영표의 완벽투가 빛난 게임이었다.
KT는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7차전에서 4-1로 이겼다. 연승 숫자를 '3'으로 늘리고 시즌 19승 30패 2무를 기록, 10위에서 한화 이글스(19승 30패 3무)와 함께 공동 9위로 올라섰다.
KT는 이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고영표가 승리의 발판을 놨다. 고영표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4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지난달 19일 롯데에서 트레이드 된 내야수 이호연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7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한 이호연은 2회초 무사 1·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황재균 4타수 2안타 2득점, 김민혁 4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등 다른 주축 타자들도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롯데 마운드 공략에 성공했다. 2년차 우완 영건 박영현과 마무리 김재윤은 각각 8, 9회 롯데 공격을 삼자범퇴로 잠재우고 홀드와 세이브를 따냈다.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투수 고영표가 역시 고영표답게 잘 던졌다. 뒤이어 등판한 박영현과 김재윤도 깔끔하게 막아줬다"며 "특히 박영현이 10홀드를 달성했는데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경기 초반 맞은 첫 찬스에서 이호연의 안타로 승기를 가져왔고, 타석에서 높은 집중력으로 타자들이 고루 출루하며 좋은 기회들을 만들어냈다"며 "선수들 모두 고생했고 응원해 주신 팬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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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