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KT 위즈 내야수 김상수가 감기 몸살 증세로 하루 휴식을 취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7차전에 앞서 "김상수는 감기로 인해 금일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태다"라고 밝혔다.
KT는 이날 김민혁(좌익수)-안치영(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이호연(2루수)-배정대(중견수)-장준원(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에이스 고영표가 팀 3연승의 임무를 띠고 마운드에 오른다.
김상수의 경우 감기 몸살 증세로 라인업에서 빠졌다. 지난 4일 두산 베어스와 수원 홈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지만 이튿날 몸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다행히 병원 진료 결과 독감이나 코로나19 감염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현재 고열로 정상적인 경기 출전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KT 관계자는 "김상수는 경기장에 나오지 않고 원정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상수는 지난 시즌 종료 후 KT와 4년 총액 29억 원에 FA(자유계약) 계약을 맺고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 마법사 군단에 새 둥지를 틀었다. 개막 후 49경기에서 타율 0.297 19타점 2도루 OPS 0.742로 맹타를 휘두르며 '모범 FA'의 길을 걷고 있다.
3연승에 도전하는 KT로서는 일단 단 한 경기지만 이날 김상수의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상수는 특히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타율 0.350(20타수 7안타) 3타점 1도루로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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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