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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0골 '맨유 바보 공격수', 최고 부진에도 인기 많다…OT에선 퇴출→중하위권 '러브콜'

기사입력 2023.06.06 08:1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합류로 기대받았던 공격수가 부진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확률이 높아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5일(한국시간) "에버턴은 맨유에서 뛴 부트 베호르스트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베호르스트는 FC 애먼, 헤라클레스 알멜로, AZ 알크마르, 볼프스부르크, 번리 등에서 활약한 공격수다. 그는 볼프스부르크 시절인 2020/21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득점 4위를 기록하며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안드레 실바, 엘링 홀란 다음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많은 유럽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번리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볐지만, 번리가 강등당하며 임대를 떠나야 했다. 이후 튀르키예 리그 베식타스에서 뛰던 베호르스트는 지난 1월 맨유의 러브콜을 받아 맨유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베호르스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맨유 최전방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받은 영입이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베호르스트는 맨유 이적 후 리그 17경기에 출전했지만, 득점 없이 1도움만을 기록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4일 열린 맨시티와 FA컵 결승에서도 후반 중반 투입돼 그간 부진을 한 방에 만회할 찬스를 얻었으나 역시 골이 없었다.

오히려 그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리오넬 메시에게 들었던 '바보'라는 별명만 화제가 되며, 맨유 임대를 리그 무득점으로 마친 '바보 공격수'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그의 부진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그에게 손을 뻗는 구단이 등장해 다음 시즌에도 베호르스트를 프리미어리그에서 볼 확률이 생긴 것이다. 



데일리메일은 "에버턴은 이번 여름 번리에서 베호르스트를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 불행하게도 베호르스트는 맨유에서의 시간이 막바지에 이른 것 같다. 일부에서는 그가 맨유 합류 후 리그에서 득점하지 못하며 맨유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에버턴은 베호르스트와 함께 타미 에이브러햄 영입도 노릴 것이며, 그들은 올 시즌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은 득점수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에버턴은 올 시즌 도미닉 칼버트 르윈과 닐 무페이 등 주전 공격 자원들이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심각한 빈공을 겪었다. 리그 득점도 34득점으로 울버햄프턴(31득점)만이 에버턴보다 적은 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매체는 베호르스트가 임대로 몸담았던 맨유는 베호르스트 영입 계획이 없었다고 밝혔다. 올드 트래퍼드(OT)에서 붉은 유니폼을 입고 뛸 일이 희박한 상황이다. 데일리메일은 "맨유는 그들이 베호르스트를 영입할 의무가 없다는 점을 알고 있으며,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를 찾을 예정이다"라고 맨유의 계획을 설명했다. 

사진=A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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