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우먼 출신 배우 박보미가 아들을 떠난 보낸 심경을 전한 가운데, 박보미가 다시 힘을 얻길 바라는 누리꾼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5일 박보미는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기도해 주시고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 많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시몬이는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천국으로 갔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리고 보내주신 메시지에 전부 답을 드리진 못했지만 정말 많은 위로와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 시몬이는 정말 착하고 천사 같은 아기였어요. 천사 시몬이를 꼭 기억해주세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박보미는 지난 달 20일 남편인 축구선수 박요한 사이에서 얻은 아들 故박시몬 군을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
지난 달 16일 박보미는 "정말 너무나도 사랑하는 저의 천사 아들 시몬이가 갑작스러운 열경기로 심정지가 왔었는데, 40분의 심폐소생술 끝에 기적처럼 가족들을 위해 심장이 뛰고 있다"고 소식을 알렸다.
이어 "지금은 아주 깊은 잠에 빠져 있다. 기도의 힘이 필요하다. 많이 기도해달라"고 말하며 "정말 기적같은 아이다. 하늘에서 보내준 우리 천사 시몬이를 위해서 온 마음 다해 기도해달라. 저희 가족 모두 씩씩하게 아주 잘 견디고 있으니까. 무엇보다 시몬이가 너무 잘 버텨주고있으니까"라고 상황을 전했다.
또 박보미는 "우리 시몬이에게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 믿는다. 지금 제 안부를 묻는 연락들에 답장은 당분간은 못해드릴 것 같다. 답못해드려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했고, 이후 많은 누리꾼과 허안나, 박소영, 정재형, 박준형, 박소라 등 개그맨 선후배들 역시 박시몬 군의 쾌유를 함께 기원했다.
하지만 박보미는 결국 안타깝게 아들을 먼저 하늘로 떠나보냈다고 밝히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고, 담담하게 마음을 추스르는 박보미의 모습에 그를 지켜보는 이들 또한 마음의 응원을 전하며 박보미를 격려하고 있다.
1989년 생인 박보미는 2012년 EBS '모여라 딩동댕'의 공주달이 역으로 방송에 모습을 비췄으며 2014년 KBS 29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7년부터는 배우로 전업해 '힘쎈여자 도봉순', '미스터 션샤인' 등의 작품에 출연해왔으며, 2020년 축구선수 출신 박요한과 결혼했다.
사진 = 박보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