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1:41
스포츠

'골든볼' 이강인, 후배 '4강 신화'에 손뼉 이모티콘→박수 갈채

기사입력 2023.06.05 07: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골든볼 주인공 이강인이 후배들의 4강 신화에 박수 갈채를 보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서 연장 전반 5분 터진 최석현의 헤더 결승골로 1-0 승리해 4강에 올랐다.

정규 시간은 나이지리아의 우세 속에 진행됐다. 나이지리아는 빠른 스피드,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워 대표팀을 괴롭혔다. 대표팀은 전반 30분까지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고 고전했다.

후반전에도 대표팀이 간간히 공격에 나서봤으나 나이지리아 수비를 뚫지 못했고, 나이지리아가 경기 주도권을 대부분 가져가면서 힘든 싸움을 펼쳤다.



전후반 90분 동안 나이지리아의 파상 공세를 무실점으로 버텨낸 대표팀은 연장전에서 승부를 갈랐다. 연장 전반 5분 이승원의 코너킥을 최석현이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나이지리아가 계속해서 몰아붙였으나 대표팀은 끝까지 수비 집중력을 유지했고, 최석현의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19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4강에 올랐다. 월드컵에서 2회 연속 4강에 오른 건 한국이 아시아 최초다.

새 역사를 쓴 후배들의 활약에 선배 이강인도 아낌 없는 응원을 보냈다.


이강인은 개인 SNS에 대한축구협회가 올린 김은중호 사진을 공유하면서 손뼉을 치는 이모티콘 3개를 게시했다.

이강인은 직전 대회인 2019 월드컵에서 대회 MVP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남자 선수가 FIFA 주관 대회에서 골든볼을 받은 건 이강인이 처음이었다.



당시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했던 이강인은 7경기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을 대회 결승에 올려놨다. 아쉽게 우크라이나에 패하긴 했지만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귀중한 페널티킥 동점골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4강 에콰도르전에서는 영리한 프리킥으로 최준의 결승골을 도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결승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골든볼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던 이강인은 후배들의 활약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냈다.

한편, 4강에 오른 김은중호는 오는 9일 오전 6시 강력한 우승후보 이탈리아와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사진=이강인 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