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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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 갔다 왔는데"…소녀시대, 태연 콘서트에 안 잡힌 이유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6.04 23: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소녀시대가 팀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인 가수 태연의 솔로 공연을 찾았다. 이날 태연은 동료들이 편히 즐길 수 있도록 전광판에 모습을 비추지 않도록 했음을 알렸다. 이에 수영은 "샵 갔다 왔는데 왜 안 잡아줘"라며 아쉬움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태연의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TAEYEON CONCERT - The ODD Of LOVE(태연 콘서트 - 디 오드 오브 러브)'가 4일 서울 올림픽 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됐다.

태연은 지난 2020년 1월 선보인 'THE UNSEEN(디 언씬)'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뜨거운 관심 속에 오픈된 티켓은 3일과 4일 2회 공연 모두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 태연은 여전한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그는 이날 정규 3집의 타이틀곡 'INVU'로 오프닝을 화려하게 연 뒤 '그런 밤 (Some Nights)', 'Set Myself On Fire', 'Siren', '품 (Heart)', 'No Love Again', 'You Better Not' 등 정규 3집 곡들과 'What Do I Call You', 'To the moon', '들불 (Wildfire)' 등 미니 4집 곡들 등 지난 3년 5개월 사이 발매했던 앨범들 위주로 세트리스트를 채웠다.

또한 '월식 (My Tragedy)', 'Better Babe' 'I', 'Fine', '킬링보이스' 콘텐츠에서 열창해 화제가 됐던 정규 2집 리패키지 수록곡 '너를 그리는 시간 (Drawing Our Moments)' 등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들로도 안정적인 라이브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믿듣탱'(믿고 듣는 태연) 수식어를 지닌 만큼, 많은 동료들도 이날 공연을 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이에 태연은 공연 중 "오늘 저 응원 해주려고 많은 지인분들이 와주셨다. 진짜 저 친구 없는데 그래도 몇 있는 SM 가족들 등 많이 와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보통 공연에 동료 연예인들이 오면 전광판에 잡아 소개를 해주기 마련. 이날 태연은 "제가 일부러 카메라 잡지 말라고 했다. 혹시나 부끄러워할까 봐"라며 "소란스러운 것과 논란, 이런 거 좋아하지 않는다. 혹여나 해서 카메라 잡지 말아 달라, 저분들 편하게 보게 해 달라 부탁드렸다"며 공연을 보러 온 이들을 배려했다고 밝혔다.




다만 태연은 "멤버들 왔다"고는 귀띔했다. 이에 팬들은 환호했고, 이날 공연을 보러 온 소녀시대 멤버 윤아, 수영, 티파니영, 효연은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했다. 

결국 화면에 소녀시대 멤버들이 담겼고, 이들은 다시 한번 일어나 객석의 환호에 화답했다. 이에 태연은 "어 소녀시대다"라며 능청스럽게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또 그는 "우리 멤버들도 잘 즐겨주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 좋다"고 애정을 보였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태연의 단독 공연을 찾아 응원, 여전히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이 가운데 공연이 끝난 뒤 수영은 자신의 계정에 귀여운 표정의 셀카와 함께 "태연아 샵 갔다 왔는데 왜 안 잡아줘"라고 솔직하게 적어 웃음을 안겼다. 

또 수영은 "소원 예쁘다. 탱구 예쁘다"라는 글과 함께 이날 공연을 함께 본 효연, 윤아, 티파니영의 계정을 태그해 공연장에서 촬영한 응원봉 인증샷도 게재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서울 공연을 마친 태연은 오는 6월 10일 홍콩, 24일 대만에서 'The ODD Of LOVE'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DB, 수영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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