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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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美 럭셔리 요트 투어…"선수 시절, 라커룸 못 들어가" (전참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6.04 06: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골프 레전드 박세리가 '리치 언니' 면모를 자랑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박세리가 매니저들을 위해 준비한 미국 LA '세리 투어'가 그려졌다.

이날 박세리는 국내 최초로 미국에서 한국 여자 골프 프로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답사에 나섰다. 이후 박세리는 매니저들과 함께 관광을 시작했다.

박세리는 매니저들과 단체 티셔츠를 맞춰입는가 하면, 기념품숍에서 플렉스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박세리는 요트 투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노주애 매니저는 "감독님께서 저희를 위해 요트를 큰 마음 먹고 빌리셨다고 하더라. 요트를 타보는 게 처음이어서 설레고 신났다"고 전했다.



부엌, 침실까지 있는 2층 럭셔리 요트에 매니저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노주애 매니저는 "리치한 관광객 아니냐. 관광객이 미국 와서 요트까지 빌리고"라며 설렘을 전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 노을을 보며 감상에 젖었다. 박세리는 "오늘은 일이 많았다. 아침부터 미팅하고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열심히 일했으니까 잠시나마 힐링해라. 미국 왔으니까 이런 것도 타보면 재밌지 않나 이런 거지 뭐"라고 전했다.

또 박세리는 "배 가격이 문제가 아니고 파킹하는 게 더 비싸다. 사는 건 가능한데 관리비가 더 나온다. 근데 사놓고 몇 번 탈 것 같냐. 못 탄다"면서도 "10년 뒤에는 이걸 하나 사야되지 않겠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요트 투어 중 물개도 발견했다. 노주애 매니저는 "나 물개 처음 본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 요트 디너 파티가 이어졌다. 네 사람은 파스타, 치킨, 튀김, 샐러드 먹방을 펼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혜린 실장은 "감독님 선수 시절에, 미국 처음 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골프장 가면 라커룸에도 안 들어가고 차에만 계셨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박세리는 "영어를 못하니까 미국 사람이 말을 걸면 무서웠다"며 "대회 때 경기장을 갔다. 라커룸에 들어가야 했는데 말을 걸까봐 못 들어가겠더라. 그래서 2개월 정도는 라커룸 안 들어가고 호텔에서 주차장, 대회장에서 차 이렇게 다녔다"고 고백했다.

박세리는 "내가 인터뷰할 때 내 입으로 내 생각을 전달하고 싶은데 안 되니까 통역사 도움을 받았었다. 그러다 우승을 하면서 '내가 영어를 해야겠구나' 싶었다. 워낙 인터뷰도 많았고 이렇게 하면 안 되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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