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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동원, 선덜랜드 이적 승인"

기사입력 2011.06.09 13:49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전남 드래곤즈 공격수 지동원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이적을 확정지었다.

선덜랜드와 이적료 협상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인 전남은 26일 홈에서 열리는 강원전에 지동원의 고별전을 치르기로 했다.

전남 관계자는 9일 "지동원의 이적과 관련해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렸다. 대의적인 차원에서 이적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봉은 9억원 수준에 이적료는 100~130만달러(약 10억~14억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동원은 이달 말까지 각종 영입 절차를 밟은 뒤 다음 달 초 팀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 

지동원의 이적은 한국 선수 역사상 여덟 번째 프리미어리거의 탄생을 의미한다. 선덜랜드는 올 시즌 리그 9위에 오른 중위권 팀으로 아사모아 기안, 설리 문타리, 스티드 말브랑크, 키어런 리차드슨과 같은 선수를 보유한 팀이다. 현재 선덜랜드 공격수에는 기안을 제외하고 이렇다 할 경쟁 상대가 없어 지동원의 주전 등극에 기대감을 모은다.

지동원은 7월 초 독일에서 시작하는 선덜랜드의 전지훈련 캠프에 참가해 헤르타 베를린, 바이에른 뮌헨 등과 프리 시즌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 = 지동원 ⓒ 엑스포츠뉴스 DB]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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