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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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⅓이닝 퍼펙트→5G 연속 QS…4선발 기운이 아니다, '에이스급 맹위'

기사입력 2023.06.02 22:20 / 기사수정 2023.06.02 22:2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26)가 연일 에이스급 맹위를 떨치고 있다.

최원태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 최원태는 최지훈을 우익수 뜬공,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최정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2회는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헛스윙 삼진, 한유섬을 1루수 땅볼, 박성한을 2루수 직선타로 연달아 묶었다.

최원태는 순항을 이어갔다. 3회 전의산과 김성현을 각각 헛스윙 삼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김민식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4회도 최지훈을 1루수 땅볼, 최주환을 우익수 뜬공, 최정을 우익수 뜬공으로 봉쇄, 삼자범퇴로 끝냈다.

퍼펙트 행진은 거침없었다. 5회 최원태는 에레디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후 한유섬을 헛스윙 삼진, 박성한을 3루수 직선타로 막았다. 6회 최원태는 전의산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성현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김민식을 2루수 땅볼, 최지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7회 최원태는 일격을 당했다. 선두타자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최정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 맞았다. 이후 에레디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후 한유섬과 9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헌납헀다.

최원태의 임무가 종료됐다. 투구수 94개를 기록한 최원태는 김재웅에게 배턴을 넘겼다. 김재웅은 박성한을 상대로 뜬공 유도에 성공하며 최원태의 승계주자를 지웠다.

이날 최원태는 6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근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최원태가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벌이고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32에서 3.12까지 낮췄다. 4선발이 아닌 에이스급 투구를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2-1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최원태는 시즌 4승(3패) 요건을 충족했다. 그러나 9회 마지막 수비에서 판이 뒤집히며 뼈아픈 역전패를 허용했다. 최원태의 쾌투는 빛이 바랬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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