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해연, 이나영에게 준 용기…힐링 매력 빛났다 (박하경 여행기)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길해연이 ‘박하경 여행기’를 빛냈다.

명품보다 더 명품 같은 연기로 대중에게 믿음을 준 배우 길해연. 그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에 특별 출연, 또 한 번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길해연은 극 중 박하경(이나영 분)이 학창 시절 좋아한 만화가 구영숙으로 분해 이야기의 ’감동 부스터‘로 톡톡히 활약했다.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한 맛집에 혼자 온 구영숙(길해연)은 박하경에게 합석을 제안했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의 여운 가득한 대전 여행기가 시작됐다. 이후 구영숙은 박하경은 물론, 화면 너머의 시청자들에게 위로를 선사한 진짜 어른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기도.

자신의 만화를 열광적으로 좋아한 박하경에게 만화책을 선뜻 선물해 주는 다정함으로 극에 훈훈함을 불어넣는가 하면, 박하경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한 태도로 감동에 감동을 더한 것.

구영숙은 춤과는 거리가 멀지만 배울 열정은 없다는 박하경의 말에 “그럼 말고요”라는 짧은 한 마디로 답했다. 배워보라는 부추김 섞인 조언 대신 춤을 출 수 있는 계기를 자연스럽게 만들어준 센스 넘치는 배려로 박하경에게 용기를 북돋아줬다. 또한, 삶을 살아왔던, 앞으로 살아가야 하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 나눈 두 사람은 ‘힐링 케미스트리‘도 발산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이처럼 다수의 작품에서 눈에 띄는 존재감을 선보인 길해연은 ’박하경 여행기‘에서도 배역에 완벽히 동화된 호연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눈빛부터 목소리까지. 디테일 하나하나에도 캐릭터가 느끼는 순간의 감정과 배우로서의 진정성을 담아냈기에 더 큰 울림을 안겨줬다.

길해연이 오랜 시간 쌓아온 관록의 연기력으로 ‘박하경 여행기’를 웰메이드 작품으로 완성시킨 가운데, 앞으로 다방면에서 종횡무진한 활동을 이어갈 그에게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다.

길해연이 출연한 ‘박하경 여행기’는 웨이브에서 전편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웨이브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