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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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자리에 '일본 FW'…포스테코글루, 토트넘 부임 뒤 이뤄질 '충격 라인업'

기사입력 2023.06.02 05:45 / 기사수정 2023.06.02 09:4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충격적인 라인업이다.

호주 출신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이 손흥민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새 사령탑 후보로 강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율리안 나겔스만, 뱅상 콩파니, 아르네 슬롯, 사비 알론소 등에게 줄줄이 거절당한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계약에 다가서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넘어야 할 산은 있다. 호주 대표팀,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이어 셀틱까지 프리미어리그 사령탑에 걸맞지 않은 그의 커리어는 토트넘 팬들의 즉각적인 반발을 부르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지휘할 지도자 '감'이 아니라며 그의 선임에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 구단을 떡 주무르듯 주무르는 다니엘 레비 회장의 의중은 상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 이동한 모습이다.

영국의 유명 타블로이드지 '더선'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다른 어떤 지도자들보다 셀틱 감독 취임에 가깝게 다가서고 있음을 알렸다.

'더선'은 1일 "셀틱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잃어버리는 것으로 파악하고 체념했다. 후임 감독을 알아보고 있다"며 "토트넘은 스코티시컵(FA컵) 결승이 남아 있어 정중하게 침묵하고 있으나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을 테스트하고 싶은 포스테코글루와 이른 시일 내 계약의 세부사항을 정리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셀틱은 스코틀랜드에서의 첫 시즌에 리그와 리그컵 우승을 달성했고, 이번 시즌 셀틱을 트레블(3관왕)으로 이끌기 직전에 있는 그를 잃고 있다는 것을 직감했으나 2년 전 일본 요코하마에서 같은 방식으로 데려온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다른 구단 이적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더선'은 아울러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뒤 토트넘 예상 스쿼드까지 내놨다.


호주 출신 감독으로 아시아 사정에 정통하다보니 아시아 선수들이 다수 포함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실제 현재 셀틱엔 일본 선수 5명, 한국인 공격수 오현규, 호주 국가대표 애런 무이 등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선수 7명이 뛰고 있다.

'더선'의 예측도 다르지 않았다. 한국 공격수 손흥민은 변함 없이 왼쪽 날개를 꿰차고 있지만 충격적인 이름도 보인다.



바로 2022/23시즌 스코틀랜드 1부리그 득점왕인 일본인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가 지금 토트넘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을 대신하는 것이다.

후루하시는 이번 시즌 27골을 터트리며 스코틀랜드 최고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영광에 큰 도우미가 된 후루하시를 잊지 않고 토트넘에 데려올 것으로 '더선'은 내다본 것이다. 다만 후루하시는 일본 대표팀에 뽑히지 않고 있어 그가 토트넘에 오면 팬들이 또 한 번 당황할 전망이다.

후루하시 양 옆으로 손흥민과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포진할 것으로 본 신문은 레프트백으로 이탈리아 우디네세에 임대 중인 데스티니 우도지가 원소속팀으로 복귀해 뛸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골키퍼로는 위고 요리스가 퇴단하는 가운데, 다른 수문장의 영입 없이 현재 후보 골키퍼인 프레이저 포스터가 그 자리를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예상대로 토트넘에 입성할 수 있을까. 그리고 후루하시 등 아시아 선수들을 더 데려올 수 있을까. 토트넘 팬들이 향후 일주일간 감독 선임 과정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진=더선, 로이터, PA Wire/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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