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고딩엄빠3' 하하가 임신한 아내에게 손찌검을 하는 남편의 모습에 분노했다.
5월 31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3')' 20회에서는 19세에 엄마가 된 후 10살, 9살 연년생 형제를 키우고 있는 김수빈이 출연했다.
이날 김수빈의 과거 이야기를 담은 재연 드라마가 먼저 공개됐다. 중학교 2학년 시절, 수학여행을 갈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란 김수빈은 갑작스러운 새엄마의 등장으로 혼란을 겪었다.
고3이 된 후 김수빈은 채팅앱을 통해 만난 남자친구와 사귀게 됐고, 새엄마를 '엄마'라고 부르지 않았다고 호통을 치는 아버지로 인해 가출을 결심, 남자친구와 동거를 시작했다.
직후 김수빈은 첫 아이를 임신하자마자 유산해 큰 슬픔에 빠졌고, 3개월 뒤 새로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출산 직후 김수빈은 게임에 중독되다시피 한 남편으로 인해 생업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전 남편은 김수빈이 임신 중임에도 게임을 하며 아내는 뒷전인 모습을 보였고, 먹고 살 돈도 없는 상황에서 게임을 하기 위해 컴퓨터를 사는 등 김수빈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에 김수빈의 남편은 "너 요즘 내가 오냐오냐해줬더니 내가 우습지? 임신했다고 유세 떠는 거 다 봐줬더니 막말도 적당히 하라"며 돌변한 표정으로 김수빈을 밀고 손찌검했다.
이를 본 MC 박미선은 "미친 것 아니냐. 구제불능이다"라고 분노했다. 하하도 "사람 좀 잘 만나보고 결혼해라. 이래서 미성년자 출산을 걱정하는 것이다"라고 답답해했다. 인교진도 "너무 어린 나이에는 남자 보는 눈이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고딩엄빠3'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