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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셋업맨? 맡겨줘!…만능키 변신 성공 "이닝 소화 능력 너무 좋다"

기사입력 2023.05.31 16:43 / 기사수정 2023.05.31 16:4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투구수에 비해 이닝 소화 능력이 너무 좋다."

KIA 타이거즈 임기영은 지난 3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구원투수로 출격했다.

KIA는 6-1로 앞선 6회 믿을맨 임기영을 기용했다. 임기영은 6회를 삼자범퇴로 끝냈고, 7회도 두 타자를 깔끔히 막았다. 이날 기록은 1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고,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3.07에서 2.90으로 낮췄다.

31일 광주 KT전을 앞두고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임기영에 대해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와 투구수에 비해 이닝 소화 능력이 너무 좋다. 2이닝을 손쉽게 잘 막아주고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김 감독은 "올해 전문 불펜 보직이 처음인 것 같은데 역할을 너무 잘해주고 있다. 팀에 큰 도움이 된다.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임)기영이가 나가서 잘 막아야 하는데, 기대했던 대로 너무 잘하고 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기영에 이어 박준표와 김유신이 각각 1⅓이닝 무실점, 1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전날 불펜 운용에 관해 김 감독은 "(이)의리 투구수가 많아서 일찍 내렸고 기세가 제일 좋은 기영이가 6~7회를 막아주면 이길 확률이 더 높았다. 왼손 대타가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다음은 (박)준표로 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점수 차가 있었고 제구가 안정적인 (김)유신이를 넣었다. 1~2점을 줘도 (장)현식이, (최)지민이가 있었고 유신이가 잘 마무리할 것 같아서 투입했다. 불펜투수들이 자기 몫을 잘해줘서 깔끔히 마무리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1군 엔트리에 합류한 박준표와 김유신이 쏠쏠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김 감독은 "준표는 퓨처스에서 불펜으로 준비했는데 구위 자체가 재작년, 작년보다 더 좋아졌다. 유신이는 퓨처스에서 계속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작년, 재작년보다 더 자신감이 있고 빠른 템포로 타자들과 상대했다. 그리고 제구력도 좋아졌다. 두 선수 모두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김유신은 숀 앤더슨의 대체 선발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 감독은 "토요일에 유신이, (황)동하, (김)재열이 셋 중에 한 명이 선발투수로 나가는데 조금 더 지켜보려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KIA는 31일 KT전에서 류지혁(3루수)-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고종욱(좌익수)-이우성(우익수)-김석환(1루수)-신범수(포수)-김규성(2루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가동한다. 선발 마운드는 윤영철이 지킨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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