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현쥬니가 누군가를 저격했다.
30일 현쥬니는 "제발 입조심 좀 해. 몰라서 가만히 있는 거 아니야"라고 시작하는 장문을 올렸다.
현쥬니는 자신의 이름을 들먹거리려면 앞에서 당당하게 하라면서 "왜 나한테 돌아 들리게 해. 앞에서 아닌 척하면 그게 없던 일이고, 내가 모를 거로 생각했어? 그대들은 딱 그 정도인 거야. 이걸 보고 좀 느끼길 바란다. 하긴 이 글을 보고 본인 이야기라고 느낄지도 의문이다"라며 누군가에게 경고했다.
이어 "내가 터뜨리면 그대들, 안전할 것 같아? 눈물로 호소하고 억울한 척하면 사람들이 받아줄 것 같지? 근데 다들 알고 있어. 그대들 입으로 뱉은 말들. 난 다 기억하는데 까발려도 괜찮겠어? 난 괜찮거든"이라고 덧붙였다.
현쥬니는 저격하는 대상에게 죄를 달게 받고 처신을 잘하라는 메시지를 전하 분노했다.
현쥬니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디큐브 링크 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친정엄마'에 출연하고 있다.
'친정엄마'는 엄마와 딸의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소한 다툼 등 일상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현쥬니는 딸 미영 역을 맡았다.
다음은 현쥬니가 올린 전문.
제발 입조심 좀 해.
몰라서 가만히 있는거 아니야.
다 그대들한테 돌아갈거라는거 몰라?
변명도 하지 마.
그리고 어디 가서 내 이름 들먹거리지 마. 들먹거릴 거면 내 앞에 와서 당당하게 얘기하던지 왜 나한테 돌아 돌아 들리게 해.
앞에서 아닌척하면 그게 없던 일이고, 내가 모를 거라 생각했어? 그대들은 딱 그 정도인 거야.
이걸 보고 좀 느끼길 바란다.
하긴 이 글을 보고 본인 이야기라고 느낄지도 의문이다.
만약 인간이면 인간답게 행동하려 노력이라도 좀 해.
내가 터뜨리면 그대들, 안전할 것 같아? 눈물로 호소하고 억울한 척하면 사람들이 받아줄 것 같지?
근데 다들 알고 있어.
그대들 입으로 뱉은 말들. 난 다 기억하는데 까발려도 괜찮겠어?
난 괜찮거든.
아직도 떠들어대는 그대들의 주둥이에 박수를.
그리고 그 가식과 용기에 박수를.
지금은 이렇게 지나가지만 앞으로 그대들이 받을 죄는 달게 받아. 누군가는, 그 누군가는 판단해 주실 거야. 왜냐하면 다 자기한테 돌아가게 되어있어.
바닥 좁은 거 알면 처신 잘해. 잘 알잖아? 그래서 떠들고 다닌거 아냐?
추신 / 더 열받게 하지 마. 진짜 터지기 직전이니까.
사진= 엑스포츠뉴스DB, 현쥬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