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이영지의 전방위 활약이 뜨겁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2'(이하 '지락실2') 3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1%, 최고 5.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6%, 최고 4.9%를 돌파,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락실2'에서 이영지는 우렁찬 목소리의 '괄괄이'로 활약, 아버지뻘(?)인 나PD를 '영석이 형'이라고 부르는 등 '지락실2' 제작진을 쥐락펴락하며 활약하고 있다.
그는 '지락실2' 1편부터 '꽃보다 남자' 구준표로 변신, 곱슬거리다 못해 꼬불거리는 소라빵 머리와 퍼를 두르고 등장해 구준표 아닌 '응답하라 1988' 정봉이 엄마를 연상케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3화에서는 용돈이 차등 지급되는 좀비 게임에서 꼴지를 기록해 나 PD와 함께 가는 발트해 여행을 하게 됐지만 예고편에서 나 PD에게 털모자를 씌워주고 "한국의 유명 피디이다"라고 특유의 발성으로 동네방네 떠들어 나 PD를 당황케 하는 등 벌칙임에도 불구하고 출연자가 더 좋아하는 초유의 상황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영지는 예능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본업에도 충실한 래퍼. 2019년 Mnet '고등래퍼3'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지난해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11'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래퍼로서의 입지도 공고히 했다.
한 매거진에서 "힙합은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라며 "남들 눈치 보지 않고 신경 쓰지 않고 나답게 사는 것"이라고 뜻을 밝힌 이영지는 무엇보다 자신만의 소신이 제일 아름다운 사람.
MC로 활약 중인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서 과도한 외모 찬양으로 논란을 일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최애 영상이 되거나 내가 새롭게 어떤 사람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는 영상을 만드는 것이 제가 유일하게 '차쥐뿔'에서 지향하는바"라며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SNS에서 악플러를 향해 "이상한 댓글 쓰는 친구들아. 나는 진심으로 너네가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라며 "세상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져서 누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존재하던 한 톨의 이상함도 느끼지 않고 그 누군가의 자유로움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게 됐음 좋겠다"고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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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