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능력이야' 10피안타인데 1실점, 플럿코 연승 행진은 계속된다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의 아담 플럿코가 시즌 7승을 올렸다. 10경기 무패 행진이다.

LG는 2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플럿코는 5⅓이닝 동안 10피안타 1볼넷을 기록했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6탈삼진과 함께 1점으로 실점을 최소화 하고 시즌 7승을 올렸다. 10경기에서 패전 없이 7연승이다.

KIA 선발 타자 전원에게 안타를 허용했는데도 내준 점수는 단 1점에 불과했다. 2회말 2사 1・3루에서는 이우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4회말 1사 1・3루에서는 변우혁을 3루수 직선타, 신범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5회말 2사 2루에서 소크라테스에게 안타를 맞아 실점했지만, 최형우의 안타로 계속된 1・3루 위기에서는 앞서 두 번 안타를 맞았던 김선빈에게 삼진을 솎아내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말 마운드에 오른 플럿코는 2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함덕주에게 넘겼고, 함덕주가 류지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이 끝이 났다.

경기 후 플럿코는 "경기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 KIA 타자들이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면서 힘들게 했지만, 수비수들의 좋은 플레이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아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오늘 경기를 임하면서 이기겠다는 생각만 했다. 야수들이 공격에서 좋은 활약으로 점수를 뽑아줘서 이길 수 있었다"며 "LG 팬들의 응원 덕분에 주말 3연전의 첫 단추를 잘 꿰맬 수 있었던 것 같아 만족스럽다. 내일도 팬들에게 승리를 가져다 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석가탄신일도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