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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대상' 황소, 3시즌 만에 UCL 달리나…뉴캐슬 레이더망 '포착'

기사입력 2023.05.26 18:1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재정 위기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큰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을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서 볼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언론 인사이드 풋볼은 25일(한국시간) 현지 기자 알란 닉슨의 발언을 인용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애스턴 빌라가 스쿼드 강화를 위해 프리미어리그 공격진을 확인하고 있다"라며 황희찬의 이름을 콕 찍어 거론했다. 

언론은 "울버햄프턴이 이번 여름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선수단 판매를 해야 한다"라며 "구단 수뇌부가 약속을 깨면서 훌렌 로페테기 감독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물밑에서 나오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황희찬도 울버햄프턴이 다음 이적시장에 현금 확보를 위해 팀을 떠날 선수 중 하나다.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프리미어리그 팀은 뉴캐슬과 애스턴 빌라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뉴캐슬에 대해선 '에디 하우 감독이 추가적인 선수단 보강을 원하고 있고 황희찬이 뉴캐슬이 쫓는 선수다"라고 전했다. 




애스턴 빌라 역시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뉴캐슬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되면서 유리한 고지에 있다. 

여기에 언론은 "황희찬은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의 관심도 받고 있다"라며 올여름 한국에서 프리시즌에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 

황희찬은 지난해 여름 리즈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았지만, 울버햄프턴이 이적을 허용하지 않았다. 

황희찬은 지난해 여름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시키면서 1670만유로(약 237억원)의 이적료를 발생시켰다. 

지난 2021/22시즌 임대생으로 황희찬은 공식전 31경기 5골 1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엔 햄스트링 부상으로 2023년 초 결장 경기가 많았음에도 리그 26경기 3골 1도움을 포함 공식전 31경기 4골 3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숫자를 늘렸다. 




저돌적인 돌파와 위치 선정으로 공격 포인트 생산에 좋은 모습을 보인 황희찬은 측면과 중앙 공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도 유용하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선수단 보강이 절실한 뉴캐슬은 멀티성을 가진 황희찬의 존재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황희찬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면 지난 2020/21시즌 라이프치히(독일) 소속으로 출전한 뒤 세 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게 된다. 

사진=PA Wire,Reuters,AP,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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