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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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완벽투+메가 자이언츠포 폭발' 롯데, NC 완파하고 위닝 시리즈 [사직:스코어]

기사입력 2023.05.25 21:37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타선 폭발 속에 NC 다이노스 마운드를 두들기고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롯데는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시즌 6차전에서 11-1로 이겼다. 전날 1-3 패배를 설욕하고 공동 4위 NC와 격차를 3.5경기 차로 벌렸다.

롯데는 1회말 공격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김민석의 볼넷과 안권수의 안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중심 타선에 연결했고 전준우의 1타점 적시타, 안치홍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2-0의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2회말 추가점을 얻어냈다. 선두타자 고승민의 2루타, 정보근의 희생 번트, 박승욱의 볼넷으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민석의 타석 때 NC의 허를 찌르는 1, 3루 주자 더블 스틸로 스코어는 3-0이 됐다. 

롯데는 3회말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안치홍, 한동희의 연속 안타, 노진혁의 볼넷 출루로 맞이한 무사 만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고승민의 밀어내기 볼넷, 정보근의 2타점 2루타로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도 확실하게 점수를 뽑아냈다. 박승욱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고승민이 득점한 데 이어 1사 3루에서 김민석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태 8-0으로 도망갔다.

롯데는 5회말 1사 2루에서 정보근의 우익수 뜬공 때 NC 야수진의 실책을 틈 타 2루 주자가 3루를 거쳐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9-0까지 달아나며 NC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도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에 완벽한 피칭으로 화답했다. 7회까지 NC 타선을 2피안타 1볼넷으로 압도하면서 반격 자체를 원천 봉쇄했다.

NC는 박세웅이 교체된 8회초 2사 2루에서 손아섭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롯데도 강공으로 응수했다. 8회말 1사 만루에서 투수 폭투와 국해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1-1 10점 차를 만들고 승기를 굳혔다. 


롯데는 이후 NC의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을 실점 없이 막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고 기분 좋게 고척으로 이동해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르게 됐다. 박세웅은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반면 NC는 선발투수 이용준이 2이닝 3실점으로 조기강판된 뒤 이준호를 빠르게 투입했지만 이준호까지 4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타선 침묵까지 겹치면서 지난달 롯데에 스윕을 당한 데 이어 루징 시리즈로 무릎을 꿇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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