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예능계의 양대산맥 김태호, 나영석PD가 여성 예능을 선보이며 대세 흐름을 탔다.
최근 여성 출연자들이 중심이 된 프로그램들이 시청률, 화제성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사이렌:불의 섬'(이하 사이렌), 채널S·KBS Joy '위장취업', 티빙 '여고추리반3' 등 다수의 여성 예능 프로그램들이 제작되고 있다.
뿐만 아니다. 드라마, 영화계에도 여성서사 열풍이 불고 있다. 송혜교, 임지연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글로리'부터, 엄정화 주연의 JTBC '닥터 차정숙', 라미란 주연의 '나쁜엄마', 김서형의 열연으로 제6회 칸 드라마 페스티벌(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 비경쟁부문 랑데부 섹션에 초청된 지니TV 오리지널 '종이달'까지.
이에 더해 올해 초에는 전도연과 이보영이 '우먼파워'를 제대로 선보였다. 전도연은 tvN '일타스캔들'과 영화 '길복순'으로, 이보영은 '대행사'로 평균 16% 이상의 성과를 내며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이러한 흐름 속 김태호 PD는 레전드 여성 스타 멤버들로 구성한 tvN '댄스가수 유랑단'을 선보인다. 오늘(25일) 베일을 벗는 '댄스가수 유랑단'은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MC 홍현희와 함께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를 담는 프로그램이다. 전성기를 누려본 레전드 '여성' 스타들의 만남과 케미에 기대감이 쏠린다.
특히 김태호PD의 사단 TEO와 함께 혜리, (여자)아이들 미연, 리정, 최예나, 르세라핌 김채원, 파트리샤 멤버로 구성된 ENA ‘혜미리예채파’를 통해 여성 예능을 제작했던 이력이 있기에 어떠한 차별점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지 기대가 더해진다.
나영석 PD도 여성 멤버들로 구성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2'(이하 '자락실2')를 선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락실'로 '맑눈광'이라는 별명을 얻은 아이브 안유진, '미미의 재발견' 오마이걸 미미, '괄괄이' 래퍼 이영지, ‘인간 Y2K' 개그우먼 이은지까지. 멤버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리얼리티 예능에 본격적으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굿데이터에 따르면 5월 2주차에 발표된 K-콘텐츠 TV-OTT 통합 비드라마/쇼 부문 1위에 tvN ‘뿅뿅 지구오락실2’가 올랐다. 시즌2 첫 방송으로 정상에 오른 ‘지락실2’는 시즌1의 방송 첫 주 화제성보다 높은 성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락실2’는 뉴스와 VON(Voice of Netizen), 동영상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예능계의 흐름을 이끄는 스타PD 김태호, 나영석PD가 '여성 예능'을 선보이며 대결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레전드 스타들의 '댄스가수 유랑단'과 신예 '지구오락실' 모두, 여성 프로그램의 대세 흐름을 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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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