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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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진 강호동, 살아있네…체력도 말빨도 여전한 '국민MC'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5.24 21: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강호동이 각기 다른 매력의 프로그램으로 성공적인 도전을 시작했다.

지난 22일과 23일, 강호동이 진행하는 신규 예능 프로그램 '형제라면'과 '강심장리그'가 첫 방송됐다. 강호동은 12년 간 함께하며 우정을 다져온 '내 동생' 이승기와 두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라면가게 사장으로, 토크쇼 MC로 변신했다.

강호동과 '1박 2일'부터 '강심장'을 진행하며 현재까지도 형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이승기는 "잘 돼도 형 탓, 망해도 형 탓이다. 저는 형만 믿고 한다"며 강호동을 향한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역시 강호동의 폼은 죽지 않았다.

일본에서 라면 가게를 직접 운영하며 웃음과 감동을 줘야하는 TV조선·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형제라면'에서 강호동은 이승기와 배인혁에게 "내 인생에 영원한 막내는 승기다. 이제 막내 졸업하는 거냐"며 큰 형님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천하장사다운 강한 힘으로 무거운 식재료를 거뜬히 옮기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진국 황태라면' 등 자신만의 레시피를 맡아 혼자 조리하는 와중에도 한국어를 하지 못하는 외국 손님들과 번역기로 소통하는 등의 고군분투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체력과 돋보이는 말빨로 승부를 봤다.



이어 강호동은 SBS '강심장리그'에서는 여전히 파워 넘치는 토크쇼의 진행자로 변신했다. "저는 여전히 이야기의 힘을 믿습니다"라는 강호동은 출연자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특유의 다양한 표정과 호들갑으로 이끌어냈다.

계속해서 나오는 파격적인 참가자들의 이야기에 호동팀의 텐션이 떨어지자, 강호동은 "우리 팀 분발해야겠어"라며 일어서 분위기를 띄우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강호동은 "맡은 배역마다 다른 동물의 눈을 생각하며 연기하냐", "그럼 그 개인기를 볼 수 있냐"며 보는 이들을 대신해 궁금한 점을 날카롭게 질문하기도 하고 후배들의 개인기 시간을 마련하며 재미와 출연자를 모두 챙겼다.



바빠진 강호동. '형제라면'은 2.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을, '강심장리그'는 1.3%(닐슨코리아, 2049 시청률)로 진입했다. 

자신이 돋보이기도, 남을 비춰주기도 하는 국민MC 강호동은 녹슬지 않은 예능 실력을 보여주며 기대를 더하고 있다.

강호동은 각종 방송에 '스타킹 괴담'이라는 별명으로 회자될 정도로 과거 높은 텐션과 열정으로 이름을 날렸다. 과거의 강호동처럼 현재의 그는 아직도 땀을 흘리고, 소리를 지르며 예능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가 이끌어 갈 '강호동표 예능'이 여전할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TV조선·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SBS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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