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영원한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벌써부터 전력 보강을 위애 움직이면서 바빠졌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유튜브 계정을 통해 맨유와 리버풀의 행보에 대해 입을 열었다.
프리미어리그 대표하는 명문 클럽이자 라이벌 관계인 맨유와 리버풀은 2022/23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빠르게 전력 보강에 들어갔다.
수비 강화를 원하는 맨유와 중원 보강을 목표로 삼은 리버풀은 점찍어 놓은 타깃을 위해 거액을 투자할 준비를 마쳤다.
잉글랜드를 넘어 세계 최고의 클럽인 맨유와 리버풀이 각각 목표로 삼은 선수들은 다름 아닌 김민재(SSC 나폴리)와 알렉시스 맥앨리스터(브라이턴)이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세리에A 챔피언으로 등극한 나폴리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면서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등극했다.
맥앨리스터도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전으로 활약해 월드컵 우승을 거머쥐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먼저 로마노는 김민재 이적설에 대해 "김민재 바이아웃은 최소 5000만 유로(약 711억원)"라며 "이 바이아웃은 5월도, 6월도 아니고 오직 7월에만 발동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민재 계약서엔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해외 구단에게만 유효한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는 "나폴리는 김민재에 새로운 계약을 제시했지만 아직까지 합의에 이르는데 어떠한 조짐도 보이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에 맨유는 김민재에 정말로 관심이 있어 지난해 11월, 12월부터 김민재를 따라다녔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만 맨유와 김민재 측과 이야기를 나눴지만 아직 어떠한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라며 "맨유는 김민재를 좋아하지만 아직 완료된 게 아무것도 없기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맥앨리스터에 대해선 "그에게도 일정 금액 이상이 제안되면 브라이턴을 떠날 수 있는 바이아웃과 유사한 조항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조항은 맥앨리스터가 브라이턴과 새 계약을 맺을 때 결정된 것"이라며 "리버풀이 빠르게 영입을 확정 짓고 싶어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로마노는 "리버풀과 선수 간의 개인적인 조건에 대한 합의 90% 완료됐으며 맥앨리스터는 리버풀과 정말로 가깝다"라고 확신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라 나시온'에 따르면, 리버풀은 이적료로 7000만 유로(약 997억원)를 브라이턴에 지불하고 맥앨리스터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5년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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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