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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보강 나선 롯데, 진승현 시즌 첫 1군 등록..."멀티 이닝 소화 기대"

기사입력 2023.05.23 18:25



(엑스포츠뉴스 사직,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 영건 진승현이 개막 후 처음으로 1군 코칭스태프의 부름을 받았다.

롯데는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4차전에 앞서 진승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전날 좌완 루키 이태연의 말소로 생긴 빈자리가 메워졌다.

진승현은 지난해 2차 2라운드 전체 14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파이어볼러 유망주다. 2022 시즌에는 1군 10경기 9이닝을 던졌고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9.00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지난 4월 정규리그 개막 후 줄곧 퓨처스리그에서 뛰며 구위를 가다듬었다. 5경기 14이닝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로 빼어난 투구를 보여줬다. 지난 17일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발판으로 1군 콜업에 성공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이태연이 잘해주고 있었지만 불펜에서 프레시한 선수가 필요했다"며 "진승현은 멀티 이닝 소화가 가능했던 부분이 1군 등록 이유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이태연의 경우 지난 19일 1군 엔트리에 등록돼 SSG 랜더스와 사직 주말 3연전에 모두 등판했지만 투구 내용에서 난조를 보였다. 21일 게임에서는 ⅔이닝 1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롯데는 코칭스태프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라이언 롱 타격코치가 이날부터 1군 선수들과 함께하면서 상대 투수 공략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서튼 감독은 "전체적으로 타자들의 사이클이 떨어졌다. 체력적으로 지친 부분도 있고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며 "라이언 롱 코치는 선수들과 관계도 좋고 개개인의 특성도 잘 알고 있다. 선수들의 조정이 필요할 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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