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세븐이 열애공개 후 욕을 먹어 이다해에게 계속 미안했다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세븐과 이다해가 열애공개 후일담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세븐과 이다해는 결혼 5일 전 이삿짐 정리를 하던 중 연애 1년차 시절이 담긴 앨범을 보면서 연애가 발각됐던 커플여행 사진을 발견했다. 이다해는 "여기서 우리 찍힌 거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세븐은 호텔에서 방을 업그레이드 해준다고 해서 체크인을 기다리며 티타임을 갖고 있었는데 그때 찍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다해는 연애 공개 이후 주변의 반응에 대해 "대중 반응은 '되게 안 어울린다'가 진짜 많았다. 별로 좋지 않았다"고 했다. 세븐도 "초반에 그랬다. '진짜?', '쟤네 둘이?' 이런 반응이었다"고 했다.
이다해는 세븐이 당시 자신들의 연애를 두고 욕 밖에 없었다고 얘기하자 "세븐이 워낙 그때 욕을 많이 먹고 있던 상황이라서. 상황이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그때 되게 속상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세븐은 "상처를 많이 받았다. 저보다 다해가 많이 받았을 텐데 저 때문에 다해가 욕을 먹는 상황이 온 게 저는 그게 계속 미안했다"면서 이다해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다해는 연애 사실이 알려진 뒤 세븐이 했던 말이 기억난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열애 공개 후 이다해의 활동이 뜸해지는 상황으로 이어지자 세븐이 자신 때문인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고. 이다해는 "저는 그때 그게 연애 때문이라고 절대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그때 세븐의 마음 편하게 해주려고 한 것 같다"고 했다.
세븐과 이다해는 열애 공개 초반에는 반응이 좋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축복받는 커플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이다해는 "웃긴 게 8년이라는 세월을 연애해서 그런지 요즘은 많이 닮아졌다는 얘기를 해 주신다"고 말했다. 세븐도 "'잘 어울린다', '예쁘다' 이런 말을 해주신다"면서 뿌듯해 했다.
세븐과 이다해는 다음날 안무 연습실에서 나타나 궁금증을 자아냈다. 세븐은 데뷔시절의 힐리스를 신고 '와줘'를 부르고 있었다. 세븐은 하객들을 위해 이다해와 합동 축하무대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다해는 '열정'의 댄스 브레이크 부분을 맡게 됐다며 걱정을 했지만 세븐이 옆에서 맞춰준 덕분에 완벽한 호흡으로 연습을 마무리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