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엄정화가 동료 연예인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설명했다.
2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주말극 '닥터 차정숙'에서 차정숙 역을 연기하고 있는 엄정화가 출연했다.
지난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엄정화는 "행운이 많이 따른 것 같고 도전하거나 새롭게 시작하는 것을 즐겼다. 여러분들이 한결같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한 방송에서 이효리가 "언니는 언니 같은 사람도 없는데 어떻게 버텼어"라고 묻자 "몰라, 그냥 술만 마셨어"라고 대답한 이야기가 나오자 "왜 술을 마셨다고 이야기했을까 정말 후회된다"고 답했다.
그는 "기댈 곳 없었던 시기를 지나면서 앞에 가고 있는 어떤 사람이 있다는 건 정말 큰 힘이 되는구나 느꼈고 그 대상을 원했기 때문에 무조건 잘 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얼마나 힘들지 아니까 어떨 때 이유 없이 짠하기도 하고 안아주고 싶을 때가 있다. 너무 예쁘다"라고 설명했다.
엄정화는 탐나는 역에 대해 "'더 글로리'의 연진이"라며 '나 지금 되게 신나'라는 명대사를 따라 하기도 했다.
또한 10년 뒤의 자신의 모습에 대해 "'우리들의 블루스'라는 작품을 할 때 김혜자, 고두심 선배를 가까이에서 볼 기회가 있었다. 너무 연기를 사랑한다. 나이대에 갇히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역을 하면서 빛날 수 있겠다라는 희망을 가졌다"고 답했다.
사진=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