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덴마크 신성 라스무스 회이룬(아탈란타)을 영입 후보에 올렸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 소속 폴 허스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아탈란타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이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과 함께 맨유 공격수 후보 명단에 합류했다"라고 보도했다.
2022/23시즌 종료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맨유는 다음 시즌을 대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을 목표로 삼았다.
마커시 래시퍼드가 이번 시즌 29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맨유를 이끌어 가고 있지만 안토니(8골 3도움), 앙토니 마르시알(8골 3도움), 제이든 산초(6골 2도움), 부트 베호르스트(2골 3도움) 등을 비롯해 나머지 공격수들의 활약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또한 마르시알과 임대로 영입된 베호르스트 그리고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복귀를 못하고 있는 메이슨 그린우드가 곧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돼 공격진 보강이 필요해졌다.
맨유가 가장 원하는 공격수는 토트넘 에이스이자 월드 클래스 공격수인 케인이다.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27골을 터트리며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36골) 다음으로 득점 2위에 올라와 있다.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선 최소 1억 파운드(약 1649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맨유는 케인뿐만 아니라 아탈란타와 덴마크 공격수 회이룬을 영입 후보 명단에 포함시켰다.
2003년생으로 이제 만 20세가 된 어린 공격수 회이룬은 키가 191cm에 달하고, 이번 시즌 세리에A 무대에서 29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해 장래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덴마크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준 활약이 유럽 빅클럽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회이룬은 지난 3월 A매치 기간에 핀란드와 카자하스탄과의 2연전에서 무려 5골을 터트리며 스타덤에 올랐다.
어린 나이에 세계적인 축구리그인 세리에A와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맨유는 촉망받는 공격수인 회이룬을 선점하기로 결심했다.
다만 회이룬은 지난해 여름 아탈란타로 이적해 5년 계약을 체결했기에 영입하기 위해선 상당한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스트 기자에 따르면, 맨유가 회이룬을 영입하기 위해선 4000만 파운드(약 660억원)가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