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개코가 눈치 없이 집 자랑을 했다가 비난을 받았다.
18일 방송된 KBS 2TV '노머니 노아트'는 자유와 위로를 그리는 작가 4인방 윤송아, 강지현, 누아, 심봉민이 출연했다.
주로 추억의 장소나 건물을 그린다 강지현 작가는 작품 '청빛오후-109동'에 대해 "중학교 때부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항상 봐왔던 주공 아파트를 그린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 추억의 장소들이 재개발로 인해 많이 사라져가고 있다. 더 없어지기 전에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그리기 시작했다"며 누군가의 추억과 시간이 묻어있는 공간을 기록하는 일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에 봉태규는 "주공 아파트는 서민들에게 내 첫 집이라고 하는 추억과 의미가 깊어서 시청자들에게 더 마음에 와닿을 것 같다"고 공감했다.
이어 "저도 초등학교 때 가족들이 어려워서 흩어져 살았다가, 다세대 주택에 처음 다 같이 모여 산 적이 있다. 그런 모습을 그림으로 남겨두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개코는 "저도 지금 살고 있는 집을 그림으로 남겨 놓고 싶다"고 했고, 봉태규는 "지금 으리으리한데 살고 있지 않냐"며 웃었고, 김민경은 "어머어마하지"라며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패널들이 "우리 다 힘든 과거 시절을 회상하고 있는데"라고 야유하자, 개코는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말을 돌렸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