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잉글랜드 기대주 조브 벨링엄이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는다.
유럽 축구 전문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8일(한국시간) 개인 SNS에 "벨링엄이 선덜랜드와 합의에 이르렀다"며 'Here We Go!'를 외쳤다.
2005년생 벨링엄은 잉글랜드 기대주 주드 벨링엄의 동생이다.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 빅클럽들과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형에 비해서는 잠재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를 거치며 조금씩 기대를 받고 있다.
로마노는 "벨링엄은 300만 파운드(한화 약 50억원)에 버밍엄 시티를 떠나 선덜랜드로 향한다. 10일 내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벨링엄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소속 버밍엄에서 뛰고 있으며 양 측면과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하지만 이번 시즌 전반기까지 후보에 머물렀다. 명단에는 포함됐으나 벤치만 지키는 경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다 지난달부터 조금씩 출전 기회를 갖기 시작했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으며 마지막 2경기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비록 소속팀 성적은 1승 3패로 좋지 않았으나 잠재력을 인정 받고 리그 6위에 오른 선덜랜드로 향하게 됐다.
선덜랜드는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루턴 타운에 1, 2차전 합계 2-3으로 패해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좌절됐다. 벨링엄은 다음 시즌 선덜랜드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어야 하는 중요한 임무를 안게 됐다.
아직 18살이지만 벨링엄은 얼마 전 더선으로부터 202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잉글랜드가 유치할 경수 해당 대회에서 활약할 잉글랜드 대표팀 중심 선수로 지목될 만큼 장래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형 주드 벨링엄은 세계적 명문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매우 가깝다.
스페인 마르카는 지난 3일 "레알은 리버풀, 맨시티와의 영입 경쟁에서 승리했다. 벨링엄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레알 홈 구장)에서 뛰고 싶어한다. 계약은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 계약 기간은 6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PA Wire, 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