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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인봉 딸 표바하 "못된 성격…악역, 이미지 잘 맞는다고" (컬투쇼)[종합]

기사입력 2023.05.18 17: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개그맨 표인봉의 딸이자 뮤지컬 배우 표바하가 뮤지컬 '드림하이' 출연 소감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 황치열과 함께 음문석, 인피니트 장동우, 표바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뮤지컬 '드림하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뮤지컬 ‘드림하이’는 2011년 1월부터 2월까지 KBS 2TV에서 방영한 동명의 월화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주인공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인 10년 후 이야기를 담는다.

이날 음문석은 '드림하이'에서 김수현이 연기했던 송삼동 역할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송삼동 역할을 맡았는데 무슨 역할이냐고 물어봐서 김수현 씨라고 하면 다 웃더라"라며 "제가 대표님에게 김수현씨 역할을 맡는 게 부담스럽다고 했더니 '대극장이라서 잘 안보인다'고 한마디 하시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인피니트 장동우는 "'드림하이’가 뮤지컬로는 여섯 번째 작품인데 처음으로 허리가 아팠다"며 '드림하이'의 고난이도 퍼포먼스를 언급했다. 연습생 시절이 생각났냐고 묻자 "연습생 때보다 인피니트 멤버들 생각이 많이 났다"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태균은 표인봉 딸 표바하를 보며 "어릴 때 봤었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표바하는 첫 번째 뮤지컬로 '블루헬멧 : 메이사의 노래'를 선보였고, 이번 '드림하이'가 차기작이라고 전했다. 표바하는 윤백희 역할로 악역이라고 소개하며 "저는 ('드림하이'를) 공개 오디션으로 봤다. 이미지가 너무 잘 맞는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좀 와일드하고 걸크러시적이고 악역이어서"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실제로도 제가 못돼서"라며 웃었다. 이에 장동우, 음문석은 "잘하더라", "잘 묻어난다"며 공감했고, 표바하는 "저의 악행을 낱낱이 알고 있는 두 분이셔서 "라며 "넘버링 틀리면 '야'까지 나오는"이라고 말했다.

표바하는 "진국(장동우 분)을 오랫동안 짝사랑하는 역할이다. 짝사랑 전문인 것 같다. 전 항상 이어지지 않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틴탑의 니엘을 오랫동안 짝사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6년 동안 짝사랑을 했었다. 뉴스로 '드림하이' 캐스팅을 접하고 너무 좋아서 벽을 쳤다. 집이 원룸인데 평수가 커진 것 같기도 하다"며 농담했다.


니엘의 팬이었다고 니엘에게 직접 밝혔냐는 물음에 표바하는 "이미 아셨다. 제 이름이 너무 특이하다 보니까"라며 "제가 굉장히 열심히 활동하는 팬이었다. (근데) 계속 보다 보니까 멀리서 보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며 웃었다.

사진=표바하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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