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는 솔로' 옥순이 영수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고 상철에게 대화를 신청했다.
17일 방송한 ENA, SBS플러스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상철, 영숙을 향해 움직이는 14기 러브라인 판도가 그려졌다.
순자는 영수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누구에게 할지 결정했냐고 물었다. 옥순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영수는 "나는 이제부터 아무 말도 안하기로 했는데"라며 답을 피했다. 순자는 "누구라고 물어본 게 아니라 그냥 누구와 내일 가야지 라고 생각했냐"고 강조했다. 영수는 고개를 끄떡였다.
자리에서 일어난 영수는 한참을 배회했다. 이후 멀리서 손짓으로 현숙을 불렀다.
영수는 현숙에게 먹고 싶은 것을 물었다.
영수는 "한번 자리에 가서 생각해 보고 내게 알려줘라. 시간은 별로 없다. 내가 좀 시간을 많이 끌었다. 우리 조만간 자러 갈 것 같은데 그전에 말해줘야 할 것 같다"라며 현숙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현숙은 "찾아보겠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영수는 "미안한 마음도 많이 컸고 옥순님 말도 틀린 말이 아니다. 옥순님이 되게 노력했다고 하는데 나도 알고 내가 모르는 게 아니다. 그 앞에 앉아 있기가 힘들었다. 옥순님이 보고 있는데 현숙님을 불러내기가 힘들었다. 자꾸 미안한 게 생긴다. 내가 무슨 말을 할 게 더 있을까 싶었다. 할 얘기는 다 했다고 생각하고 마무리는 못 지었지만"이라고 말했다.
옥순과 다시 대화할 생각이 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는 "이제는 미안해서 못 할 것 같다. 오히려 얘기할수록 미안함이 더 커진다"라고 답했다.
영수와 현숙은 이후 고깃집에서 데이트를 하며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다.
옥순은 홀로 고민에 빠졌다. 영수가 아닌 상철에게 대화를 청했다. 영자는 그런 두 사람을 신경 썼다.
옥순은 "내가 말 걸면 큰일 날 상황인가? 눈치를 너무 보게 되는 상황이다. 알죠? 무슨 말인지"라고 토로했다.
상철은 "사실 말을 걸고 싶었는데 나도 눈치를 보고 있었다. 나도 2대 1로 데이트하고 왔다"라며 동의했다. 옥순은 "왜 이렇게 해야 해요? 무서워 죽겠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옥순은 "(영수와) 정리했다. 나에 대한 마음이 조금 줄었고 현숙님을 더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내가 현숙님의 기분을 살피지 않고 행동했다는 거다. 내가 왜 살펴야 하냐"라며 속상해했다.
이어 "난 이제 마음의 정리를 시작했다. 이제 상철님에게 대화해보려고 기웃거렸다. 상철님이 두 번째라고 영수님에게 얘기했다. 내가 옆에서 기웃거렸지 않냐. (영수) 본인도 이제 옥순이 움직이는구나 알았을 거다. 그래서 현숙님에게 움직이는 것 같더라. 좀 전에 현숙님 불러서 얘기하더라"고 덧붙였다.
상철은 "내가 궁금한 건 이제 영수님을 정리하려고 생각한 건가"라며 궁금해했다. 옥순은 "정리가 된 것 같다 2순위는 없다"고 답했다.
상철은 "늦어도 내일까지는 서로 정리해야 하지 않냐. 데이트권을 못 얻었다. 난 슈퍼 데이트권을 따면 무조건 옥순님이다. 영자님에게도 말했다. 그래야 내가 결정될 거라고 했다. (만물 미션을) 같이 하는 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우리를 안 좋게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상철은 영자와 옥순 중 고민했다.
영숙은 상철에게 대화를 신청했다. 그때 옥순은 눈길에서 '옥순이가 상철에게 가는 길'을 적으며 상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상철은 이후 옥순에게 와 옥순의 눈사람 만들기를 도와주 달달한 시간을 즐겼다.
사진= ENA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