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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이탈리아 수비 축구의 종말" 직접 선언...레전드 CB 보누치, 다음 시즌 마치고 현역 은퇴

기사입력 2023.05.17 19:20 / 기사수정 2023.05.17 19:3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탈리아 레전드 수비수 레안드로 보누치(36)가 은퇴를 발표했다.

보누치는 17일(한국시간) 유벤투스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다음 시즌을 끝으로 축구선수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보누치는 영상을 통해 "내년에 축구를 그만두면, 이탈리아 수비축구의 시대는 끝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와 계약이 끝나며 이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이어 그는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해 자랑스럽다. 우리는 또 프랑코 바레시, 파올로 말디니, 알레산드로 네스타, 파비오 칸나바로 같은 훌륭한 아이돌들이 있는 것처럼 지금 성장하고 있는 많은 수비수들이 잔루이지 부폰, 나, 안드레아 바르잘리, 조르지요 키엘리니 등 우리를 아이돌로 삼길 바란다. 이는 많은 것을 의미하며 축구계에 많은 것을 남기고 떠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밝혔다. 



보누치는 영상을 통해 지난 13년간 유벤투스 통산 500경기 출전한 시간을 되돌아봤다. 2005년 인터 밀란 유스팀에 이반해 1년 뒤 프로 계약을 맺은 그는 여러 팀에서 임대 생활을 거친 뒤 2010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2017/18시즌 잠시 AC밀란으로 이적했던 보누치는 다시 돌아왔고 현재까지 활약 중이다. 최근엔 내전근 파열로 지난 15일 크레모네세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35라운드에 결장했다. 

보누치는 유벤투스 통산 500경기에 출장해 37골 10도움을 기록했고 유벤투스와 세리에A 우승 8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4회, 이탈리아 슈퍼컵 5회 우승을 차지했다. 

보누치는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에서도 굵직한 활약을 했다. 2010년 3월 A매치에 22세의 나이로 데뷔한 그는 A매치 통산 120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했고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12 준우승, 그리고 유로 2020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보누치는 팀과 함께 또 하나의 트로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진출해 세비야와 결승 진출을 다투고 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선 1-1로 비겼다. 두 팀은 오는 19일 새벽 4시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 후안에서 2차전을 갖는다. 

사진=AP,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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