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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강-희 콤비?…'ATM 철수' 뒤 울브스, 이강인 영입 타진→2021년에도 관심

기사입력 2023.05.16 07:2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울버햄프턴이 오는 여름 이강인 영입전의 변수로 등장하게 될까. 

올 시즌 뛰어난 활약으로 많은 팀에 주목받은 이강인은 아직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지 않은 상황이지만, 차기 행선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디에고 시메오네의 이적 승인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영입전을 나설 것으로 보였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최근 바이아웃 지불 의사가 없다는 소식이 드러나며 이강인의 행선지는 그간 영입 의사를 쏟아냈던 프리미어리그가 유력해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 대표팀 선수가 활약 중인 팀이 이강인 영입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소식이 등장하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영입전의 새로운 주자가 추가될 가능성이 커졌다. 



울버햄프턴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16일(한국시간)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소식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몰리뉴 뉴스는 "아틀레티코가 이번 여름 이강인의 바이아웃 조항 지불을 꺼리며, 울버햄프턴은 이강인 영입에 잠재적인 힘을 얻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울버햄프턴은 이미 2021년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이강인과 연결됐다. 이강인은 뉴캐슬, 애스턴 빌라, 번리 등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며, 울버햄프턴도 그의 잠재력과 다재다능함을 고려해 관심을 다시 키울 가능성이 충분하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울버햄프턴이 이강인 영입을 위한 유리한 패를 지녔다고 강조했는데, 해당 패는 바로 대표팀 동료의 존재였다. 


몰리뉴 뉴스는 "울버햄프턴은 유리한 패를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 이미 팀에 황희찬이 있다. 두 선수는 한국 대표팀 동료이기 때문에 그가 잉글랜드로 이적을 고려한다면 울버햄프턴이 충분히 선택될 수 있다"라며 황희찬의 존재가 이강인의 행선지 선택에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점쳤다. 

이강인은 이미 최근 보도를 통해 또 다른 한국 대표팀 선수 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과 이적설에 휘말린 적도 있다. 한국 대표팀 선배들의 존재가 그의 영입에 주효할 것이라고 영국 현지에서는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몰리뉴 뉴스는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그의 잠재력에 못 미치며, 훌렌 로페테기 감독도 이강인을 잘 알 수 있기에 울버햄프턴이 그를 영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그의 방출 조항은 1500만 파운드(약 251억원)로 보이며, 그와 같은 잠재력을 가진 선수에게 매우 낮은 금액이다. 로페테기 감독도 스페인에서 그에 대한 것들을 알고 있을 것이고, 그는 이제 이강인 영입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AFP, EPA/연합뉴스, 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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