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 영입을 추진하면서 현금에 선수 끼워넣는 방식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상 선수가 첼시에서 쫓겨나 이탈리아 인터 밀란에서 뛰고 있는 벨기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여서 시선을 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이탈리아 일 마티노 등에 따르면 첼시는 오시멘 영입에 뒤늦게 뛰어들어 맨유, 바이에른 뮌헨, PSG등과 경쟁 중이다. 첼시가 오시멘을 원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이번 시즌 카이 하베르츠가 극도로 부진하면서 최전방 타깃형 공격수인 이른 바 '9번'이 보이질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첼시는 스트라이커 보강에 다시 나섰고, 이번 시즌 가장 '핫한' 매물인 오시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다만 첼시는 선수를 은근 쓸쩍 끼워넣어 처분할 태세여서 빈축을 사고 있다. '일 마티노'는 "런던 팀은 오시멘을 확보하기 위해 딜에 루카쿠나 공격형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풀리식을 집어넣을 수도 있다"며"하지만 나폴리는 거래할 때 이런 식으로 사람 포함시키는 방식을 거의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시장 평가에 따르면 오시멘의 올 여림 이적료는 최소 1억5000만 유로, 약 2000억원부터 시작할 태세다.
그런데 루카쿠나 풀리식 모두 첼시에서 활용가치가 낮은 선수들이어서 오시멘 영입을 위한 딜에 포함돼도 첼시가 1억2000만~1억3000만 유로는 현금으로 내야할 것이라는 게 외신들의 추산이다.
루카쿠는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21경기 6골에 그치고 있다. 계속 부진하다가 최근 3경기 3골로 그나마 자존심을 살리는 중이다.
풀리식은 첼시에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 나섰으나 1골밖에 넣질 못했다. 선발은 8차례 출전헤 불과하다.
사진=AP, 로이터/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