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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MS 두 번째 대회, 27일 개최

기사입력 2005.08.20 03:27 / 기사수정 2005.08.20 03:27

엑츠 기자

올해 들어 두 차례 메이저급 입식격투기 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한바 있는 코마가 오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또다시 코마MS Vol.2 ‘Get in the RING’이란 부제로 개최한다.

부제 ‘링으로 올라와!’라는 의미의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코마MS대회 ‘The Fame’에 이은 또 다른 원데이 원매치 경기로 총 8경기로 이루어지며, 타이틀, 국적, 단체를 불문하고 강자들이라면 코마 링에서 한판 승부를 펼쳐보라는 컨셉으로 진행한다

국내 간판 스타 임치빈을 비롯하여 2005 코마 초대 챔프 신비태웅, 헤비급 라이벌 이면주와 김신겸의 최강 결정전도 마련되어 이전 코마 대회의 명성을 이어가는 화려한 대진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랑스 무에타이 챔피언, 현태국 룸피니 챔피언 롭빠릿, 쌍 욕 등이 무에타이 경기를 통해 화려함을 더하며 일본의 킥 강자도 신비 태웅과 대결을 펼쳐 세계 강자들의 대격돌이 예상된다.

국내 톱 클래스 선수들간의 경기들도 다양한 성격과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올해 열리는 메이저급 입식격투기 대회로서는 가장 구성력이 돋보이는 매치메이킹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대회 주최사 코마패밀리측은 밝혔다.

가장 주목을 끄는 경기는 국내 헤비급 강자들의 격돌. 2003, 2004년 K-1 서울대회에 참전한바 있는 국내 헤비급 탑 클래스 이면주(28, 프리), 김신겸(29, 안산 건)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이 둘의 대결은 2003년 이면주가 스피릿MC 초대 챔프에 오르면서 거론돼 왔다. 

이면주는 지난 해부터 K-1과 타이탄즈 등 해외대회 등에 전념해왔으며 국내 대회에는 1년 4개월 만에 출전한다. 이에 맞서는 김신겸은 2000년 킹스컵 세계아마추어무에타이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지난 해 G5 모토로라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등 이미 오래 전부터 국내 헤비급 강자로 통한다. 이번 경기는 신장 185cm가 넘는 헤비급 파이터들의 신구 대결로 이루어진다.

한편 저돌적인 인파이터로 알려진 김판수(20, 서울 정무)와 김정섭(27, 천안 천무)의 경기는 이례적인 대진 조건을 내걸었다. 대전료와 보유 타이틀까지 내거는 이른바 ‘올인 매치’가 그것. 도전장을 내건 김판수는 대한무에타이총연맹 웰터급 챔피언으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파이트머니뿐만 아니라 김정섭의 대한무에타이총연맹 라이트급 챔피언 타이틀마저도 가져가는 박빙의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두 선수간의 대결 구도는 지난 2년간 이어져 왔으며, 2전 전승을 거둔 김정섭은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후배 김판수의 도전장을 흔쾌히 받아들여 국내 유일무이한 이색적인 매치가 이루어지게 됐다.

이외에도 복싱 對 무에타이의 정면승부, 숙명의 리벤지 매치, 주짓수 강자 대결, 일본 킥 강자의 코마 침공, 태국 강자들의 원정 등 코마MUSIN 공식 룰과 경기에 맞춘 특별 룰을 적용하여 관전의 재미와 박진감을 더하고 있다.

대회 주최사 코마패밀리의 송백호 대표는 “이번 코마 무신대회는 한편의 드라마를 만들어 내고자 했다. 출전하는 선수들간의 확실한 히스토리가 있으며, 이를 지켜보는 관중들에게 좀더 흥미진진한 승부의 현장을 선보이는 것이 이번 대회의 목표이다.”라며 한 경기도 절대 놓칠 수 없는 드라마틱한 대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코마 링에서 볼 수 없었던 타 단체의 선수들도 모두 불러내 국내 입식격투기의 자연스러운 통합을 유도하는 차원의 대회라는 것이 이번 코마MS Vol.2의 또 다른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국내 유일하게 열리는 대규모 입식격투기 대회, 코마라는 큰 무대에 서고자 하는 국내 선수들이 꾸준히 출전의사를 밝혀오기도 해 이번 ‘링으로 올라와(Get in the RING)’라는 부제는 향후 코마 대회의 다양한 선수 구성에 있어 커다란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지속적인 대회 개최로 격투기 팬들의 관심을 꾸준히 모으고 있는 코마 대회의 특징 중 하나인 입장관객을 위한 이벤트도 색다르게 마련했다. 대형 격투 이벤트에 걸맞게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욱 강화 시켜 국내 유명밴드 ‘815’와 가수 정철의 미니콘서트로 대회가 시작되어 중간 휴식시간에는 4명의 매력적인 코마걸들의 노래와 춤이 곁들여진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한편 입장권 예매는 인터파크(www.interpark.com)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식사와 음료가 제공되는 R석(10만원)과 음료가 제공되는 S석(5만원), 일반석(2만원)이 배치되어 있다. R,S석 관객 모두에게 미니글러브와 대회 포스터, 팜플렛을 무료로 증정한다.


KOMA – MUSIN 武神 Vol.2

일시 : 2005년 8월 27일(토) 오후 5시
장소 : 서울 장충 체육관
주관 : KOMA FAMILY
대진표:

제 1 경기 (3R, 70kg): 고준석(무에타이) VS  이인호(복싱) 
제 2 경기 (3R, 65kg, 코마특별룰): 김동욱(무에타이) VS 송언식(주짓수)
제 3 경기 (5R, 68kg, 코마특별룰): 신 비(태국) VS 켄고야마가미(일본)
제 4 경기 (5R, 72kg, 코마룰): 이은창(서울정무) VS 정백호(태웅회관)
제 5 경기 (5R, 63.5kg, 코마룰): 로빠릭(태국) VS 미 정(프랑스)
제 6 경기 (5R, 65kg, 코마룰): 김정섭(천안천무) VS 김판수(서울정무)
제 7 경기 (5R, 63kg): 이면주(K&B 파이터클럽) VS 김신겸(안산 건)

제 8 경기 (5R, 66kg): 정은천(포천 링사이드) VS 쌍 욕(현 태국 챔피언)



엑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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