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4기가 한숨을 유발하는 데이트에 나선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ENA, SBS플러스 ‘나는 SOLO’에서는 이이경이 “눈치 좀 챙기십시오!”라고 경고한 ‘솔로남’의 돌발 행동이 펼쳐진다.
앞서 설원에서 전무후무 ‘비포-애프터’ 선택을 마친 14기는 이날 두 번째 데이트를 시작한다. 이중 핑크빛 데이트에 나선 한 솔로남녀는 중간중간 찾아오는 숨 막히는 침묵을 맞이하며 진땀을 흘린다.
어색한 분위기에 솔로남은 ‘급 심리 테스트’까지 하며 솔로녀와 대화를 시도하지만, MC 데프콘은 “(솔로녀가) 웃었으니 망정이지”라며 썰렁한 분위기에 민망함을 드러낸다.
잠시 후, 솔로녀는 “혈액형이 AB형이랬죠?”라고 혈액형 토크까지 꺼낸다. 이런 가운데 솔로남은 “전 AB형이고, 가족은 다 B형”이라고 밝힌 뒤 예상치 못한 돌발 대답을 내놔 모두를 경악하게 한다.
이에 당황한 송해나는 헛웃음을 짓고, 이이경은 “눈치 좀 챙기십시오!”라며 한숨을 푹 내쉰다.
데이트를 마친 솔로남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연스런 대화도 있었지만, 제가 생각을 짜내서 대화하는 부분도 있었다”라고 아쉬움을 표한다.
솔로녀 역시 “오늘 데이트를 통해 제가 끌리는 분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고 답해 사실상 ‘로맨스 종결’을 선언한다. 이에 3MC는 “아~”라며 아쉬움을 표한다. 과연 두 번째 데이트에서 썸 종료를 선언한 커플이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이날 ‘솔로나라 14번지’에서는 ‘로맨틱 이벤트남’도 등장한다. 이 솔로남은 아무도 몰래 어딘가로 전화를 걸어 “금액은 전혀 상관없다”며 무언가를 주문한다.
또 솔로남은 “갑자기 제 머리를 팍 치고 가는 게 있었다”며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도!”라고 ‘역대급 이벤트’를 생각해 낸 자신에게 ‘셀프 칭찬’을 퍼붓는다. 급기야 이 솔로남은 “제가 쓸 수 있는 창의성은 다 썼다”라고 강조해 눈길을 끈다.
한편 지난 3일 방송한 ‘나는 SOLO’는 평균 4.75%(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ENA·SBS PLUS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5.4%까지 치솟았다. 또한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4월 4주차 ‘비드라마 TV화제성 TOP10'에서도 4위를 차지했다.
'나는 SOLO'는 오는 1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ENA, SBS플러스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