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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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알론조 모닝 '1년 더 뛴다'

기사입력 2005.08.19 09:32 / 기사수정 2005.08.19 09:32

박종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코트의 전사' 알론조 모닝(35)의 모습을 다가올 2005-2006 시즌에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6월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결승전에서 소속팀 마이애미 히트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에 패한 뒤 은퇴를 고려했던 모닝은 18일(한국시각) 구단을 통해 밝힌 공식 인터뷰에서 "마이애미에 우승 트로피를 안겨줘야 하는 더 많은 책임이 나에게 주어졌다." 며 내년 시즌에도 뛸 뜻을 내비쳤다.

그리고 팀 단장인 팻 라일리는 "우리는 알론조를 존경하고, 그는 여전히 우승을 향한 팀의 순항에 일조할 수 있는 선수다." 라고 언급하며 모닝의 결정을 반겼다.

이같은 모닝의 결정에는 오프시즌동안 마이애미의 성공적인 선수영입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분석된다. 제이슨 윌리엄스와 제임스 포지(전 멤피스 그리즐리스 소속),앤트완 워커(전 보스턴 셀틱스 소속) 등 주전급 선수들을 영입한 데에 이어 '최고의 센터' 샤킬오닐과 5년간 연장계약을 맺는데 성공한 마이애미는 다음 시즌 '디펜딩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대적할 만한 막강 라인업을 구축했다.

지난 92년 NBA 무대에 데뷔한 모닝은 통산 평균 19.4득점, 9.4리바운드, 2.9블록슛을 기록하며 90년대 중.후반 전성기를 구가한 바 있다. 비록 지난 시즌 37경기에 출장해 평균 7.6득점, 5.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전성기 활약에 크게 못 미쳤지만, 올해 35살의 나이에 과거 두차례 신장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준수한 활약을 펼친 셈이다.
 
과연 모닝의 바람대로 우승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다음 시즌 마이애미의 행보에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박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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