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아름다운 아리아로 일본에 활짝 핀 봄을 선물했다.
옥주현은 지난 4일과 5일 일본 도쿄문화회관 대홀에서 공연된 뮤지컬 콘서트 Musical Meets Symphony 2023 ‘DIVA’를 성료, 김소향, 일본 뮤지컬 스타 니이즈마 세이코, 마아야 키호와 매혹적인 무대를 꾸몄다.
한국과 일본의 뮤지컬 스타들이 모인 Musical Meets Symphony 2023 ‘DIVA’에는 요미우리 일본 교향악단의 연주 아래 뮤지컬 넘버 무대들이 펼쳐졌다. 단체곡으로 ‘Dream Girls’, ‘황금별’을 부르며 가슴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가 하면, 현지 관객들을 감성에 젖게 만들었다.
관객들의 기립 박수가 이어졌고, 옥주현은 뮤지컬 ‘마타하리’의 넘버 ‘마지막 순간’과 뮤지컬 ‘엘리자벳’의 ‘나는 나만의 것’, ‘Rebecca’(레베카) 등을 잇따라 부르며 세트리스트를 풍성하게 채웠다.
뮤지컬 넘버 무대에서 옥주현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재입증하는 동시에 눈빛과 몸짓으로 감정을 표현, 한 편의 극을 본 것만 같은 여운을 선사했다.
옥주현은 5일 공연에서 뮤지컬 ‘위키드’의 ‘Defying gravity’(디파잉 그래비티)를 부를 때 일본어 가사의 몇 소절을 숙지, 현지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옥주현은 “예전에 10년 전쯤 일본에서 공연한 적이 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저한테는 항상 따뜻한 느낌이다. 러블리한 관객 분들과 멋진 오케스트라, 배우 분들과 좋은 시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현장을 훈훈하게 달군 따뜻한 소감에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도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며 화답했다.
현지 관객들은 “콘서트가 아니라 하나하나 뮤지컬을 감상한 느낌”, “퍼포먼스를 위한 일류의 고집이 느껴졌던 무대”, “일본어로 일부 노래해준 ‘Defying gravity’ 듣고 엄청 감동했다” “11년 전에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옥주현을 알게 됐고, 직접 노래하는 걸 듣고 싶었는데, 꿈이 이뤄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usical Meets Symphony 2023 ‘DIVA’로 5월의 문을 연 옥주현은 뮤지컬 ‘베토벤 시크릿 SEASON 2’와 ‘레드북’ 공연으로 관객을 찾고 있다.
사진= 소속사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