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페퍼톤스 이장원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제 우아한 매력에 풍덩 빠져보세요 백조의 호수'의 정체가 배다해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배다해는 '제 우아한 매력에 풍덩 빠져보세요 백조의 호수'로 무대에 올랐고, 가왕을 목전에 두고 아쉽게 탈락해 정체를 밝혔다.
김성주는 "가면 뒤에서 노래해 보신 소감 어떠냐"라며 질문했고, 배다해는 "제가 지난 2015년에 나왔었다"라며 털어놨다. 김성주는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다. 상대가 김연우 씨였다"라며 거들었고, 배다해는 "(당시) 제가 광탈했다. 오늘 새로운 노래로 여러분들에게 들려드릴 수 있어서 저한테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라며 소감을 공개했다.
김성주는 "배다해 씨가 어릴 때부터 독하게 노래를 많이 하셨다고 들었다"라며 궁금해했고, 배다해는 "동요를 하다가 성악을 하다가 가요를 하다가 크로스 오버 팝페라를 하다가 뮤지컬을 하고 있다. 비슷한 연습을 되게 꾸준히 오래 해서 지금 그나마 이만큼 오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 소금을 좀 친 소리로 염분기가 있는 소리를 내보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해보겠다.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김성주는 "목소리를 얻고 친구를 잃었다는 건 무슨 말이냐"라며 의아해했고, 배다해는 "처음 성악 소리로 바꿨을 때 굉장히 무리가 많이 오더라. 선생님께서 말을 한마디도 하면 안 된다고 하셔서 3개월 동안 학교에 다니면서 말을 한마디도 안 했다. 친구가 그때는 없다"라며 회상했다. 이에 신봉선은 "그냥 목소리 더럽게 살겠다. 어떻게 말을 안 하고 사냐. 그 노력을 했다는 게 대단하다"라며 깜짝 놀랐다.
또 김성주는 "아시겠습니다만 페퍼톤스 이장원 씨와 결혼한 지"라며 이장원을 언급했고, 배다해는 "1년 반 정도 됐고 연차로는 3년 차다"라며 귀띔했다. 김성주는 "오늘도 대기실에 와 계시지 않냐. 다음번에 남편이 복면 가수로 나오시면 배다해 씨도 대기실에서 기다려주실 거냐"라며 덧붙였다.
배다해는 "저도 올 거다. 너무 부럽더라. 지금 게임기를 들고 와서 연결해서 하고 있다. 저는 계속 움직이고 목 풀고 있는데. 너무 부럽더라. 다음에 제가 똑같이 해주려고"라며 고백했다.
김성주는 "마지막으로 '복면가왕'을 통해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기회를 드리겠다"라며 제안했고, 배다해는 "우선 남편 너무 고맙고 제가 공연도 많이 하고는 있지만 계속해서 제가 경험한 것들 깨달은 것들 여러분들이랑 함께 공감하고 싶다. 노래로. 소리가 나오는 한. 계속 오래오래 뵀으면 좋겠다.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전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