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오스틴 3홈런 8타점 합작' LG, 두산 11-1 완파하고 3연승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완파하고 3연승을 달성했다.

LG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1-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18승11패를 만들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두산은 13승1무14패로 5할 승률에서 내려왔다.

LG는 1회초부터 2점을 뽑아내며 앞섰다. 홍창기, 문성주의 연속 볼넷 후 김현수의 땅볼로 만들어진 1사 1・3루 찬스, 오스틴의 희생플라이로 선취 득점. 이어 오지환의 2루타에 김현수가 들어와 2-0 리드를 잡았다.

2회초에는 5점을 몰아내고 두산을 따돌렸다. 박동원의 솔로 홈런 후 박해민과 홍창기의 연속 안타, 문성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허리 통증을 느낀 곽빈이 내려간 뒤 올라온 최승용 상대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 추가. 그리고 오스틴의 스리런이 터지며 점수는 7-0까지 벌어졌다.

LG는 3회초에도 문보경과 김민성, 박동원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두산은 4회말 정수빈의 3루타와 허경민의 적시타를 엮어 한 점을 만회하며 점수는 1-8.

하지만 5회초 김명신 상대 박동원이 다시 한 번 아치를 그리면서 점수는 10-1이 됐다. 7회초 1사 1루에서 김민성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올린 LG는 11-1, 10점 차를 만들고 여유있게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7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 오랜만에 에이스 다운 피칭을 보이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정우영과 이정용이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반면 두산은 곽빈이 허리 통증으로 1⅓이닝 6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가면서 패배 이상의 시름을 안게 됐다. 최승용이 2⅔이닝 2실점, 김명신이 1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이병헌과 최지강, 이형범, 박정수가 1이닝 씩을 나눠 맡았다.

타선에서는 오스틴이 홈런 포함 4타점, 박동원이 멀티 홈런 포함 4타점 3득점으로 돋보였다. 오지환도 멀티히트. 두산은 정수빈이 멀티히트를 작성했으나 8안타를 치고도 1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