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최성준이 가수 세븐과 배우 이다해의 결혼식 사진을 공개하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6일 최성준은 "두 분 너무 축하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세븐과 이다해가 버진로드 끝에서 환한 표정으로 입을 맞추며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열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개그맨 김준호와 조세호가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태양과 거미, 바다가 나섰다.
특히 세븐과 이다해의 인연을 맺어준 것으로 알려진 최성준이 두 사람을 향한 축하의 마음을 전하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다해와 오랜 절친으로 알려진 최성준은 지난 해 1월 이다해가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세븐과 함께 출연했을 당시 현장에 동행하며 두 사람과 만남을 가진 바 있다.
당시 이다해는 매니저와 함께 이동하면서 최성준에 대해 "그 오빠랑 나랑 20년 됐다. 나 데뷔하기 전부터 오빠랑 알았는데 이렇게 둘 다 연기자가 된 것이다. 한 명은 누구냐면 나하고 친하게 지낸 지 7년 정도 됐는데 세븐이다"라며 최성준을 통해 세븐과 알고 지내게 됐음을 얘기했다.
또 이다해는 세븐, 최성준과 반갑게 만나 최성준을 향해 "기억나냐. 오빠 때문에 만나게 되지 않았냐"라며 말문을 열었고, 최성준은 "당연히 알고 있었다.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건 알고 있었다"라며 맞장구쳤다. 이다해는 "저는 처음부터 갖지는 않았다"라며 부인했고, 세븐은 "아예 마음이 없지도 않았잖아"라고 되물었다.
이에 이다해는 "그때는 안면은 있었지만 친한 사이가 아니었다. (최성준)오빠는 나한테 전화를 자주 해서 불러내곤 했는데, 그날 내가 할 일이 없었다. 마침 오빠가 전화가 왔고 '다해야 나올래?' 이래서 '누구랑 있어?'라고 했더니 '잠깐만. 븐이 바꿔줄게'라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다해는 "(세븐이) '다해야, 오랜만이다'라고 하면서 나오라고 하더라. 죽어도 안 나갔다. 그 다음부터 (세븐이 최성준에게) 전화번호를 받아서 계속 보자고 보자고 했다. 그 후로 2개월 정도 있다가 만났다. (최성준과) 같이 만났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다해는 "만났는데 눈이 예쁘더라. 나쁘지가 않았는데 만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라고 세븐과의 연애가 시작되기까지의 스토리릍 털어놓기도 했다.
사진 = 최성준,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