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영표 해설위원이 5년 만에 KBS 축구 해설위원으로 돌아온다.
2014 브라질월드컵과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명쾌한 해설과 놀라운 승부 예측으로 두 대회 모두 시청률 1위에 올랐던 이영표 위원이 5년 만에 KBS 마이크를 잡는다. 이 위원은 오는 5일 K리그 '서울:전북' 경기를 시작으로 5월 FIFA U-20 월드컵, 7월 여자 월드컵,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그리고 내년 파리 올림픽 등 다양한 축구 중계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 위원은 “축구 팬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팬층의 성별도 균형을 잡아가고 있어서 새로운 세대의 축구를 향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느낀다”면서 “다양한 대표팀의 재미있는 축구를 소개하고 싶다”고 다시 돌아온 해설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손흥민, 황의조가 주축이 돼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올해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 위원은 “이강인 선수가 아시안게임에 와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모두가 기뻐하는 장면을 한번 더 보면 좋겠다”며 이강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5년간 축구 행정을 경험하면서 “선수로서 경기장 안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행정을 하면서는 관계자로서 어떤 마음으로 선수를 보는지 알게 되었다”고 밝힌 이 위원은 앞으로 “축구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느낌으로 좀더 재밌는 해설을 하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남현종 아나운서와 함께 할 이영표 위원의 해설 컴백 무대인 K리그 '서울:전북' 경기는 5월 5일(금) 어린이날 오후 1시 45분부터 KBS 2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K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