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엑소 카이가 갑작스러운 군 입대를 알렸다. 그는 준비 중이던 활동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아쉬움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지난 3일 저녁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는 팬 플랫폼 광야클럽을 통해 카이의 11일 군 입대 소식을 알렸다.
SM은 "카이는 올해 예정된 엑소 컴백을 준비 중이었으나 최근 병무청 규정의 변경으로 오는 5월 11일 육군훈련소로 입소하여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하게 됐다"며 당일 별도의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고도 알렸다.
카이가 속한 엑소(수호, 찬열, 카이, 디오, 백현, 세훈, 시우민, 첸)는 올해 완전체 컴백을 준비 중이었다. 엑소는 지난달 8일 데뷔 11주년을 맞아 진행한 팬미팅에서도 컴백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린 바 있다.
이에 소속사는 "향후 예정된 엑소 앨범에 대한 내용은 정리되는 대로 안내드리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8일 전 입대 소식을 전하게 된 것에 카이 역시 갑작스러운 듯 이날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인사를 나눴다. 카이는 "나 군대 간다"며 "활동이 예정돼 있었다. 더 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시간이 빨리 간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카이는 "춤추는 게 좋아서 시작했는데 어느새 가수를 하고 있다. 가수를 하다 보니 춤추고 노래하는 것도 좋아졌다. 춤추고 노래하는 것도 좋은데 팬들 만나는 게 더 좋더라"고 팬들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또 열심히 하면 된다. 20년을 열심히 살아왔다"며 "준비한 게 많았는데 아쉽다. 어쩔 수 없었다"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또 그는 "가기 전에 얼굴이나 봤으면 좋겠다. 보고 싶을 것 같다. 지금도 보고 싶다"고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특히 카이는 팬들과 안부를 나누던 중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엑소는 오랜만에 완전체 활동을 앞두고 있었으나, 병무청 규정 변경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입대로 차질을 빚게 됐다. 카이는 시우민, 디오, 수호, 첸, 찬열에 이어 팀 내 여섯 번째로 군에 입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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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