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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34골+공식전 50골'...'괴물' 홀란, 그래도 두 '신'한테는 안되네

기사입력 2023.05.01 17: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괴물 같은 득점력으로 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공식전 최다골 기록을 세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도 두 '신'에게는 미치지 못한다.

홀란은 지난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전반 3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으며 맨시티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3분 만에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한 홀란은 이 골로 이번 시즌 리그 34번째 골을 넣었다. 이는 단일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으로 앤디 콜, 앨런 시어러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직 리그 6경기가 남아있어 단독 기록 보유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 골로 시즌 50골 고지도 돌파했다. 리그 34골,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2골, FA컵 2골, 리그컵 1골로 총 50골을 기록하고 있다.

영국 프로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한 시즌에 공식전 50골을 넣은 건 1930/31시즌 애스턴 빌라의 톰 퐁고 워링 이후 무려 92년 만이다.

괴물 같은 득점력으로 영국 축구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홀란이지만 영국 밖으로 눈을 돌리면 아직 한참 부족하다.

지난 15년간 세계 최고, 역대 최고를 논하던 두 '신'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따라잡기에는 갈 길이 멀다.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운 상위 10명을 보면 호날두가 10위에 올라있다. 인도 스포츠 매거진 스포츠포인트에 따르면 호날두는 2014/15시즌 총 61골을 넣었다. 홀란보다 11골이 더 많다.

리그에서만 48골을 넣었고, 10골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 국제무대에서 나왔다. 홀란이 10위 안에 들기 위해서는 먼저 호날두를 넘어야 한다.


메시를 넘기 위해서는 역대 1위가 돼야 한다. 메시는 2011/12시즌 무려 73골을 퍼부으며 이 기록 1위에 올라 있다. 리그에서만 50골을 넣었다. 10위 호날두보다도 12골이 많고 홀란보다 23골 더 많다.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간다는 가정 하에 홀란이 남은 경기(10경기)에서 매 경기 2골씩 넣어도 메시에 도달할 수 없다. 최소 4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해야 1위에 오를 수 있다.

남은 시즌 동안 홀란이 두 신에게 다가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AP/연합뉴스, 스포츠포인트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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